퍼스널 컴퓨팅

델, 재생 플라스틱 이용한 올인원 PC 내달 출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4.05.22
델이 자사의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플라스틱을 사용한 PC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

델은 그동안 자사의 하드웨어 회수 프로그램을 세계 각지로 확대해 왔는데, PC나 모니터, 하드웨어 패널 등으로부터 추출한 플라스틱을 더 많이 수집하고 재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다음 달 출시되는 델의 옵티플렉스 3030 올인원 PC는 그간의 노력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성과가 될 것이다. 델의 환경 문제 담당 디렉터 스콧 오코넬은 내년부터는 더 많은 노트북과 데스크톱, 그리고 모니터의 뒷면 패널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 제품은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기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제품으로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고 있지만, 오코넬은 이런 절감액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어 사용자에게 돌아가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오코넬은 자사의 회수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델은 우편으로 PC를 회수하는 방안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피스의 수석 IT 애널리스트 게리 쿡은 내부적으로 재활용 망을 구축한 델의 계획은 생산 자체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폐기된 컴퓨터의 플라스틱을 소각하면 독성 물질이 발생하는 데, 새 컴퓨터에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은 이런 이른바 ‘더러운 에너지(Dirty Energy)’ 소비도 줄일 수 있다. 쿡은 “플라스틱이 훨씬 더 오래 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쿨은 또 애플과 같은 업체가 컴퓨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이를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PC 업체들은 컴퓨터 섀시에 더 많은 금속 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휴대폰 업체들도 비석유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델은 지난 해 그린피스로부터 탄소 배출량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해 델의 친환경 순위는 IT 업체들 중 14위였다. 델은 지난 해 상장 폐지가 진행되면서 자사의 지속 가능성 전략을 완화했는데, 올해 다시 관련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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