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 윈도우용으로 공개된 왓츠앱 프로그램은 매우 직관적이다. 수백만의 왓츠앱 사용자들은 휴대폰에서 했던 대화를 컴퓨터에서 이어갈 수 있고, 반대로도 가능하다. 휴대폰 없이도 친구와 대화를 원하는 왓츠앱 사용자들에겐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왓츠앱의 데스크톱용 앱은 라인이나 위챗(WeChat), 텔레그램 등 이미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메신저 앱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에서 QR 코드를 스캔하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하고 사용할 수 있다.
왓츠앱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공개는 다소 의외인 면이 있다. 이미 웹 앱으로 컴퓨터에서도 왓츠앱을 이용할 수 있었고, 왓츠앱 모회사인 페이스북은 자체 메신저(Messenger) 서비스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메신저 업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왓츠앱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선도하던 서비스 중 하나이며, 2014년 페이스북에 220억 달러에 인수되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