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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SI 점수로 보는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의 현재 위치”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09.25

미국 소비자 설문조사인 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최근 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100점 만점에서 84점을 얻어 연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경쟁 컴퓨터 제조업체들을 제치고 다시 한 번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에이서와 델을 6점이나 앞선 점수이다. 애플의 맥이 10년 연속 윈도우 PC를 앞선 것이다.



그러나 2013년의 87점보다는 3.4%가 감소한 수치다. 애플의 점수가 올해만큼의 하락세를 보였던 것은 지난 2007년으로, 이 때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전년도에 비해 4%포인트 감소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는 애플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올해 ACSI 설문조사에서는 유수 OEM들의 점수가 하나 같이 하락했다. 산업 전체 평균도 1점(1.3%)이 떨어졌다. 윈도우 PC를 주로 판매하는 일부 유명 브랜드들은 아주 크게 점수가 하락했다. 예를 들어, HP는 6점(7.5%), 델과 도시바는 각각 3점(3.5%)이 하락했다.

ACIS 조사에서 만족도가 높아진 유일한 부문은 '기타(All Others)'이다. 에이수스, 레노버, 삼성 등 미국에서 점유율이 적은 OEM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집단의 고객 만족도는 6점(7.9%)이 상승했다. 애플이 2007-2008년 기록한 6점에 비교되는 상승폭이다.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은 윈도우 PC 제조업체들이 1998년 이래 가장 크게 격차를 줄이며 애플을 뒤쫓아온 것이다.

ACSI의 조사 담당자 데이비드 밴앰버그는 "’마이너’ 제조업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을 유치할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점유율이 낮은 회사들의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태블릿

한편, ACSI는 전통적인 데스크톱과 노트북 PC는 물론이고 태블릿까지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올해에는 태블릿 또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태블릿의 만족도 점수는 80점으로 2013년 대비 1점(1.2%)이 하락했다. ACSI는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태블릿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만족도가 하락한 것은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의 혁신과 개선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애플도 예외는 아니다. ACSI는 "애플은 미국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태블릿 브랜드이다. 그러나 이번 ACSI 고객 조사 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버전은 앞선 버전에 비해 크게 개선이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제품군은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한 것을 제외하면, 2년 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해상도 아이패드 출시 이후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가을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는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지만, 화면 크기와 기능은 기존 모델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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