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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 가상화는 잊어라, “이제 사용자 가상화다”

Eric Lai | Computerworld 2009.08.25

트랜지션(Tranxition)이란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가 가상화된 데스크톱 PC의 "개인성"까지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트랜지션은 이 제품을 다음 주 열리는 VM월드 전시회에서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업체인 트랜지션은 2000년 설립된 곳으로, 라이브매니지란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업 데스크톱 관리자가 직원 PC의 데이터와 설정을 보존했다가 새로운 하드웨어나 운영체제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트랜지션의 제품 관리 책임자인 아미 호들러는 자사의 어댑티브페르소나(AdaptivePersona)가 라이브매니지 제품군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가상 데스크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기업 환경에서 데스크톱 가상화는 가상머신을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 이를 최종 사용자 PC로 스트리밍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런 방식은 클라이언트 컴퓨터를 관리하고 업데이트하고 보안을 적용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나 시트릭스의 씬 클라이언트 서비스와는 달리, 가상화된 데스크톱의 경우는 최종 사용자가 일반 PC와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엔터프라이즈 스트래티지 그룹의 분석가 마크 바우커는 이 점이 직원들의 동의를 받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문제는 모든 사용자의 웹 캐시와 패스워드, 아웃룩 이메일 PST 파일, 인스턴트 메시징 히스토리, 오피스 파일, 사용자가 변경한 윈도우 설정 등을 담은 완전 가상머신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이렇게 구성된 가상머신은 덩치도 크고 느릴 뿐 아니라 관리하기도 매우 복잡하다.

 

호들러는 “만약 5,000명 사용자 데스크톱을 저장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여기에 사용자의 개인적인 설정까지 혼합되면 사용자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어댑티브페르소나는 사용자의 데스크톱 히스토리에 버블을 추가한 다음, 이를 별도의 계층으로 추출해 내는 방법으로 단순화시켰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는 직원들의 개인적인 설정을 담은 몇 개의 가상화된 이미지를 유지관리하면 된다.

 

이렇게 추출된 파일은 용량도 상당히 작은데, 호들러는 자신의 모든 데이터 파일과 아웃룩 이메일, 약간의 음악 파일까지 합쳐서 2GB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VM웨어와 시트릭스는 이미 사용자 프로파일과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를 분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어댑티브페르소나는 툴바나 보기 방법 등 애플리케이션의 커스터마이징된 환경 설정까지 저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바우커는 “데스크톱 환경은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트랜지션은 사용자의 경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데스크톱 컴퓨팅 환경의 관리와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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