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넷북에 대한 관심도 폭증

Eric Lai | Computerworld 2009.04.30

경기 침체로 미국 소비자의 PC 수요가 더 저렴한 조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내 잠재적인 PC 구매자의 대부분이 넷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

 

체인지웨이브 리서치가 미국 내 소비자 3,2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3개월 내에 PC를 구매할 계획인 응답자의 23%가 넷북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1월 14%, 2월 18%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냈다.

 

체인지웨이브는 보고서 발표를 통해 “처음 사용자들이 저렴한 미니 노트북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전반적인 넷북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망은 넷북 시장의 선두 업체인 에이서 같은 업체에게는 훌륭한 지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아스파이어 원 넷북을 500만 대나 판매하며 선도업체인 아수스를 젖힌 에이서는 2009년 한 해 동안 총 1,000~1,200만 대의 넷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컴퓨터 제품에 비해 지갑친화적이라는 점 외에도 넷북은 지난 크리스마스 시기의 성공적인 판매를 통해 주류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또한 노트북 크기의 화면과 키보드, 고화질 비디오 등 한층 강력해진 사양의 다양한 제품도 이런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넷북에 대한 이런 관심은 전반적인 컴퓨터에 대한 소비 위축을 벗어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 중 3개월 내에 컴퓨터를 구매할 계획인 사용자는 12%에 불과했으며, 이중 PC를 구매할 계획인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노트북이나 넷북을 구매할 계획인 응답자는 8%였는데, 체인지웨이브는 모바일 PC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 17개월 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체인지웨이브는 이런 노트북에 대한 수요 증가는 애플과 같은 업체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애플은 아직 넷북 제품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전체 매출의 대부분의 노트북 제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eric_lai@computerworld.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