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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터넷 대역폭 절감 나선다…"스트리밍 품질 기본값 'SD'로 설정"

Mark Hachman | PCWorld 2020.03.25
유튜브가 동영상 스트리밍 품질 기본값을 낮춘다. 스트리밍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인프라에서 비디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에 대한 대응조치다.

다행히 HD 스트리밍 자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SD 옵션이 기본으로 설정되지만, 사용자가 설정에서 동영상 품질을 올릴 수 있다. 영상의 오른쪽 구석에 있는 톱니 모양 설정을 열어 품질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스트리밍 해상도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기본 해상도 변경은 24일부터 적용을 시작해 앞으로 1달간 시행된다고 유튜브 측은 설명했다.
 
비디오 스트림 품질을 변경하려면 오른쪽 구석에 있는 톱니 모양 설정을 누르면 된다.

블룸버그 보도를 보면, 유튜브가 이렇게 기본 설정을 바꾼 것은 비디오 스트림이 네트워크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비디오 스트림의 많은 부분이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에 공유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수백만 명이 재택근무를 하는 가운데, 이들이 기업 네트워크를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비디오 스트림이 프라이빗 ISP가 운영하는 네트워크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구글 측은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아 시스템에 대한 부하를 최소화하는 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와 네트워크 운영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유럽에서 스트림의 품질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EU의 IMSC(Internal Market and Services Commissioner)인 티어리 브레튼은 두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에 재택근무에 따른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에 대한 대응으로 대역폭 사용량을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까지 넷플릭스는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의 품질을 낮출 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업체는 UDH 같은 다양한 서비스 등급 내에서 여러 품질의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있는데,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럽 내에서 시행한 것은 등급별로 가장 높은 대역폭을 없앤 것이 전부다. 업체 측은 "비디오 품질을 자세히 보면, 각 해상도에서 약간 떨어진 것을 알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구독 등급에 맞는 비디오 품질을 누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여러 지역의 ISP로부터 대역폭 사용량을 낮춰달라는 비슷한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어떤 변화가 있는지는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체는 "다른 네트워크의 경우 그들의 내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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