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윈도우

윈도우 XP 사용자 점유율 본격 하락…8월 급락에 전망도 조정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9.03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인지도 모른다.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윈도우 XP 사용자 점유율이 지난 8월 모든 PC의 33.7%로 떨어졌다. 한달 동안 3.5%라는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윈도우 기반 PC만을 대상으로 계산하면 낙폭은 더 커지는데, 7월 40.6%에서 8월에는 36.9%로 떨어졌다.

줄어든 윈도우 XP의 점유율은 윈도우 7과 윈도우 8이 나눠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 7은 지난 달 마침내 윈도우 PC 중 절반을 차지했으며, 윈도우 8은 8.4%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2년 전부터 윈도우 XP의 단종을 알려 왔다. 그리고 지난 달에 다시 한 번 윈도우 XP에 대한 위험 신호를 대대적으로 전파했다. 오는 2014년 4월 8일 윈도우 XP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해커들의 최우선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런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2012년 8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윈도우 XP의 점유율은 매월 0.5%가 떨어지는 데 그쳤다. 최근에는 이런 하락세가 더 둔화되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는 월평균 0.4%가 떨어졌다.

넷애플리케이션즈는 온라인 활동만을 측정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윈도우 XP의 점유율 급락이 실제로 사용자들이 구형 운영체제를 버리고 새로운 PC로 대체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또한 XP PC의 70%가 몰려 있는 중국의 더딘 감소 속도가 전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쟁 분석업체인 스탯카운터는 8월에 주목할만한 윈도우 XP 점유율 하락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탯카운터는 페이지 뷰를 측정하는 데 반해, 넷애플리케이션즌는 순방문자수를 측정하는 것이 두 업체의 차이점이다.

하지만 8월의 이런 급락세로 인해 윈도우 XP가 2014년 4월까지 전체 PC의 1/3을 차지할 것이라는 종전의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3개월 데이터와 12개월 평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수정된 전망치에 따르면, 윈도우 XP는 2014년 4월 23~28%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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