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는 노키아가 이번 달 마이크로소프트에 72억 달러에 팔리기 전에 루미아 폰의 안드로이드 버전 청사진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루미아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인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노키아의 차선책이었다. 이는 최소한 하드웨어적으로는 전환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로 전환한다고 해서 노키아에 처해진 당면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다.
노키아는 전세계 폰 판매의 정점을 찍은 삼성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정면 승부를 펼쳐야 한다. 특히 다수의 안드로이드 폰 제조업체 또한 자체 하드웨어 생산 시설을 갖고 있음에도 이윤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노키아는 2013년 1분기에 1억 9,600만 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주주들은 CEO 스테판 엘롭에게 자체 비즈니스에 대한 다른 방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운영체제를 변환한다는 것에 대해 엘롭의 이의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안으로써 고려되어진 것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노키아가 안드로이드로 이동했다면 엄청난 경쟁력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훌륭한 카메라 소프트웨어와 함께 종국적으로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노키아가 정말 안드로이드로 이전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사실 여부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윈도우 폰으로써 새로운 운영체제 발표는 정말 위험하다. 이미 시장 상황은 새로운 운영체제가 뛰어들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나 크며 소비자들에게는 너무 혼란스럽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