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아 928은 현재의 플래그십 휴대폰인 루미아 92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미국에서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윈도우 폰 기반의 루미아 928은 8,7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출시 전 이슈 몰이를 위해서 노키아는 미국의 자사 웹사이트에 삼성의 갤럭시 S3, 애플의 아이폰 5와 똑 같은 상황에서 야간 촬영을 한 비교 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밤에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찍은 영상인데, 노키아의 제품이 가장 뛰어나 보인다. 노키아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폰 5보다 색상 재현도가 뛰어났고, 갤럭시 S3보다 노이즈가 적었으며, 두 제품 모두보다 이미지가 선명했다.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인 로버트 코자는 업체끼리 제품을 비교한 것은 좀 더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으나, 카메라는 오랫동안 노키아의 장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 해 노키아가 루미아 920을 출시할 때 이미지 성능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지 않아서 놀랐는데, 아마도 여기서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광고는 루미아 928이 루미아 920과 어떻게 다른지는 안 보여준다. 루미아 920 역시 8,7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루미아 928은 920보다 좀 더 얇고 가벼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키아가 공개한 사진으로는 구별이 되지 않는다.
다음 주인 5월 14일 노키아는 런던에서 루미아 928 공개 행사를 열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