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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CEO, “2016년 휴대폰 시장에 복귀”

Ian Paul | PCWorld 2015.06.22
노키아가 내년에 휴대폰 사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의 CEO 라자브 수리는 독일 잡지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휴대폰 사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적당한 파트너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노키아의 휴대폰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보도에서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디바이스 및 서비스 사업을 다시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수리는 이에 대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휴대폰을 제조한다. 우리는 디자인만하고 브랜드명을 라이선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드파티 제조업체들이 노키아가 디자인한 휴대폰을 만들고 노키아 이름으로 판매할 권리에 돈을 지불하는 형태인 것.

이 같은 계획은 이미 예전부터 예견되었다. 2014년 말 노키아 테크놀로지 회장인 램지 하이다무스는 휴대폰 디자인 및 라이선스에 가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 리코드(Re/code)는 노키아가 이미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설계를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에 따라 노키아는 2016년부터는 다시 휴대폰 사업을 할 수 있다.

노키아는 한 때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업체였다. 블랙베리나 팜(Palm) 등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노키아는 아이폰 등장 이후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며 사양길로 들어섰고, 윈도우 폰 독자 생산이라는 길을 선택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아는 언제나 제품 품질로 인정을 받았다.

라이선스 방식의 사업은 노키아의 강점을 살리는 길이다. 휴대폰 설계와 관련된 인재들이 대거 노키아를 떠났으나, 노키아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노키아 테크놀로지는 새로운 훌륭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키아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중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노키아는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하고, 지도 비즈니스 히어(Here)는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히어와 같은 강력한 지도 플랫폼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핵심적이다. 5월 초 보도에 따르면, 우버(Uber)가 히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노키아는 아우디, BMW, 다임러 등 독일 자동차 업체 3곳 연합의 제안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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