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퍼블릭 클라우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감당할 수 있을까?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03.30
지금까지 대부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급증하는 수요를 잘 감당하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에도 한계는 있다.
 
ⓒ GettyImagesBank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재택 근무로 전환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은 갑자기 공신력을 갖게 됐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직원들이 심하게 흩어져 있을 때 하루하루의 업무를 좀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며,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런 차원에서 가져올 수 있는 가치를 빠르게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아주 많은 용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아무리 클라우드라도 기존 물리 재고를 기반으로 정해진 한계는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첨단 멀티테넌트 관리 역량을 사용해 자원을 공유하는 일을 멋지게 해낸다. 그리고 이번 위기 상황에서 용량을 더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설에는 한계가 있다. 만약 서비스 업체가 그 한계에 도달한다면, 배급 메커니즘이 필요해질 것이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에서 이미 이런 일이 벌어졌다. 영화 스트리밍과 온라인 게임, 그리고 매우 중요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 몰리면서 이탈리아 내외의 클라우드 서버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아직 우선순위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장 많은 비용을 내는 기업이 소일거리로 옛날 영화를 찾는 사람보다 먼저 액세스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해도 지나친 비약은 아닐 것이다.

지금까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수요보다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전 세계적이라는 점을 생각해보자. 어떤 국가는 서버로 가득 찬 4층짜리 창문 없는 건물을 세우는 데 수많은 금지와 규제와 정치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시련은 위기가 끝나고 새로운 질서로 돌아올 때는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 대부분은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에 속도를 낼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돈벼락을 맞게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수요 폭증을 수용할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도 찾아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둘러싼 우선순위는 계속 변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바뀔 것이다. 기업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최고의 그리고 가장 복구성 좋은 근거지를 가질 수 있도록 계속 계획해야 한다.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비즈니스 운영과 솔루션 개발에서 발견한 문제와 이런 문제를 다시는 겪지 않도록 권고안을 문서화해야 한다. 이건 연습이 아니다. 또 다른 재난은 일어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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