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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의 통신시장 비밀병기는 "에지 라우터"

Jim Duffy | Network World 2008.11.04

시스코가 오는 11월 11일, 오래 된 7600 이더넷 플랫폼의 뒤를 이을 새로운 에지 라우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투자자문회사인 오펜하이머(Oppenheimer & C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게시문을 통해 자사가 직접 확인한 바에 의하면, 시스코가 11월 중순 새로운 에지 라우터 플랫폼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스코는 미디어를 통해 오는 11월 11일 비디오와 모바일 데이터에 최적화된 서비스 업체용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만 밝힌 바 있다.

 

오펜하이머이 분석가 이타이 키드론은 “이번에 발표될 플랫폼은 ASR 시리즈이지만, 먼저 발표된 기업용 ASR 1000과는 운영체제나 기능 등이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이에 대한 즉각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오펜하이머는 새로운 에지 라우터의 용량이 궁극적으로는 주니퍼의 MX 시리즈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며, “처음부터 MX 시리즈보다 용량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시스코가 에지 기능을 완전히 개발하는 데는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는 특히 “이번 발표는 향후 2~3년 동안 계속될 새로운 에지 라우터 제품군의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코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라우터는 최종적으로 5Tbps~7Tbps 정도의 처리량을 지원하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주니퍼의 MX보다 아래인 1Tbps 정도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도 ASR 1000에서 사용하는 IOS-XE가 아니라 CRS-1 IOS-XR을 사용하게 된다.

 

키드론은 “운영체제는 기능적으로는 주니퍼의 MX와 비교해 불리하게 작용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IOS-XR은 아직 에지 기능을 완전히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펜하이머는 새로운 라우터에는 시스코의 새로운 멀티코어 프로세서인 퀀텀플로우(QuantumFlow)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퀀텀플로우는 다중 서비스 제공과 신속한 기능 개발, 손쉬운 코드 포팅 등이 특징이다. 키드론은 “이는 시스코의 새 라우터가 기본적으로 유연성이 높은 ”가벼운“ 특성을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시스코의 향후 로드맵에 대해서도 신뢰성을 더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스코는 이번에 나오는 신제품을 통신업체 이더넷 분야에서 주니퍼와 알카텔-루슨트의 추격을 방어할 전략무기로 보고 있다. 키드론은 “새로운 에지 라우터는 시스코의 에지 라우터 전략을 확실하게 보여 줄 것이다. 시스코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라우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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