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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크롬북, HP의 합류로 성장가도에 “파란 불”

Katherine Noyes | PCWorld 2013.01.29
또 한 곳의 주요 PC 업체가 크롬북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노버가 크롬북 관련 계획을 발표한지 1주일 만에 HP가 참여하면서 크롬북 진영에 양대 PC 업체가 모두 발을 담그게 됐다.
 
이들 업체보다 먼저 크롬북을 출시한 두 업체 중 현재 에이서는 크롬북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삼성의 크롬북은 현재 아마존에서 최고 판매 노트북이다.
 
윈도우 8이 지지부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근심이 커져만 가는 것이 보이고 있다.
 
더버지(The Verge)가 HP의 사이트(현재는 다운된 것으로 보임)에서 찾아낸 PDF 문서에 따르면, HP는 파빌리언 크롬북이란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1.1GHz 셀러론 프로세서에 2GB RAM, 16GB SSD를 탑재한 이 제품은 14인치 1366ⅹ768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11.6인치가 주류인 경쟁 제품들에 비해 화면은 크지만, 해상도는 동일하다.
 
배터리 수명은 또 하나의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문서에 나타난 사양으로는 4시간 15분에 불과했다. 현재 삼성의 크롬북은 7시간에 가까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현재 크롬북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데, 여기에 주요 업체들이 속속 가담하면서 향후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에이서의 사장 짐 웡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크롬북이 지난 1월 에이서의 미국 출하 물량 중 5~1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삼성 크롬북의 성공은 물론 레노버의 크롬북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항상 리눅스를 암이라고 부르며 위험성을 강조해 왔는데, 네 곳의 핵심 PC 업체가 모두 크롬북 진영에 가담하면서 이제는 애플과의 경쟁보다 리눅스와의 경쟁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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