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이면 안드로이드 앱 갯수가 100만개에 이르러 iOS 앱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과 애플의 앱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도 본격적인 앱 숫자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안드로이드 마켓(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앱 숫자를 분석해 온 웹사이트 소셔블(Sociable)은 다양한 통계 분석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이러한 소셔블의 전망은 인상적이다. 구글은 지난 9월 기준 자사 앱 스토어에 67만5,000개 앱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앱 다운로드 횟수는 250억 회에 달한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10월 CEO 팀 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앱 스토어에 70만개 이상의 앱이 등록됐고 다운로드 횟수는 350억 번이다.
숫자 경쟁에서만 보면 15만개 정도의 앱이 등록된 윈도우 폰 스토어는 여전히 애플-구글간 빅 리그에 낄 처지가 못된다. 그러나 여러가지 다른 통계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앱 카테고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윈도우 8 출시 한달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선스를 4000만개 판매했다고 밝혔고 개발자들에게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1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출시 당시를 기준으로 하면 윈도우 스토어에 등록된 앱 수는 다른 경쟁사의 앱 스토어보다 더 많다"며 "현재 윈도우 스토어의 앱 수는 출시 시점 대비 두배가 됐다"고 밝혔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