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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된 진저브레드, 여전히 안드로이드 OS 점유율 50.8%

Jared Newman | PCWorld 2012.12.05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지난 2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2.3인 진저브레드를 사용하고 있다. 
 
구글의 개발자 웹사이트에서 14일 동안 구글 플레이에 접속한 단말기의 운영체제를 추적한 결과, 진저브레드가 50.8%로 1위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27.5%로 2위를, 젤리빈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4.1과 4.2는 각각 5.9%, 0.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2.3은 2010년 12월 6일 출시되어 이번 주에 출시 2주년을 맞는데, 여전히 가장 많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


 
현재 안드로이드는 2년 전 보다 더 다양하고 발전된 버전들이 존재한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젤리빈에서는 하드웨어 가속도계가 지원되며, 부드러운 내비게이션과 ‘홀로(Holo)’라고 불리는 새로운 스타일이 도입되어 인터페이스와 내장 앱들이 현대화됐다. 또한, 철자 검토, 복사 및 붙이기 기능 향상, 실시간 음성 받아쓰기, 음성 검색 앱 개편, 및 구글 나우(Google Now) 가상 비서를 도입했다.
 
문제는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통신사들이 구형 안드로이드 폰에 대한 지원을 조기 종료한다는 것이다. 고사양 안드로이드 폰 조차 사용하는 기간 동안 한 번이 주요 버전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행운이라고 받아들여진다.
 
제조업체들이 버전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구글으 넥서스 하드웨어와 다른 안드로이드 폰 사이의 차이 때문에 추가 코딩이 필요하며, 맞춤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새로운 버전에 맞아야 하고, 무선 통신사들이 진행하는 테스트 프로세스 때문에 시간과 노력, 리소스가 많이 든다. 그 결과로 이전 모델은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
 
구글은 이러한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몇 가지 노력을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얼라이언스(Android Upgrade Alliance)’를 발족했는데, 이 협회의 회원들은 18개월 내에 자사의 휴대폰을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약속했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올해 구글은 플랫폼 개발 키트를 공개해서,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업그레이드 프로세스를 도와주고 있다. 플랫폼 개발 키트의 결과를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젤리빈은 여전히 7% 미만의 도입률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반 사용자들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것이 가장 문제다. 더 좋은 안드로이드가 있지만, 절반이 넘는 사용자들이 여전히 열악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장기적인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위해서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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