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이면 구글이 리눅스 기반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발표한지 5년이 된다. 안드로이드의 시작부터 점유율 1위의 모바일 운영체제가 되기까지 역사를 돌아본다. editor@itworld.co.kr
안드로이드 1.0
안드로이드의 시작인 1.0 버전은 HTC 드림(미국에서는 T-모바일 G1으로 알려져있음)에 탑재되었다. 외면상으로는 많이 변형된 현재 버전과 닮은 부분이 거의 없지만, 시스템의 기반은 이미 2008년 9월 G1 출시 당시에도 있었다.
사진 : Wikipedia
컵케이크(1.5)
처음으로 디저트 명을 딴 안드로이드가 2009년 4월 출시됐다. 위젯 같은 새로운 특징이 추가됐으며, 1.0에 있었던 버그들이 수정됐다.
사진 : AnroidForum.com
도넛(1.6)
도넛은 고해상도의 화면을 지원하고, 모바일 데이터 및 와이파이 연결성이 향상됐으며, 그 외에 여러 업그레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2009년 9월에 출시됐다.
사진 : Mobility Digest
이클레어(2.0/2.1)
구글은 도넛을 출시한 지 한달 만인 2009년 10월 다음 번호인 2.0 이클레어를 공개했다. 모토로라 드로이드와 함께 이클레어는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를 알게 하는데 일조했다.
사진 : Wikipedia
프로요(2.2)
프로요는 2010년 5월에 공개됐다. 플래시 지원, USB,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 그리고 여러 성능이 향상됐다.
사진 : The Guardian
진저브레드(2.3)
2010년 12월에 출시된 진저브레드는 안드로이드 UI가 많이 달라지고, NFC 같은 기능이 추가됐다. 오늘날 상당수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진저브레드를 구동하고 있다.
사진 : UnwiredView
허니콤(3.0)
완전히 새로운 버전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허니콤은 태블릿에 특화된 안드로이드이다. 그러나 허니콤에 처음 도입된 홀로(Holo) 인터페이스는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허니콤은 2011년 2월 출시됐다.
사진 : Google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
구글은 2011년 10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공개하며 태블릿과 스마트폰 안드로이드를 재결합하기 시작했다. 전반적인 인터페이스 개편과 함께 1080p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 얼굴 인식 잠금 해제, 크롬 브라우저 동기화 등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사진 : Wikipedia
젤리빈(4.1)
올 여름 공개된 젤리빈은 성능과 실용적인 기능에 초점을 둔 것으로,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은 버그들을 처리하는 프로젝트 버터(Project Butter)를 통해 탄생했다. ‘카드’로 특정 정보를 보여주는 구글 나우(Google Now)도 도입됐다.
사진 : Google
키 라임 파이(?)
구글이 이번 주 열릴 예정이었던 구글 행사에서 키 라임 파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된데다가 안드로이드 4.2를 탑재한 넥서스 4와 넥서스 10을 공개하면서, 키 라임 파이는 다음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 : Concept Ph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