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후에 90억 달러 제시

편집부 | Computerworld 2008.06.13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와 협상이 결렬되기 전, 야후 검색 사업을 10억 달러에 인수하고, 다른 사업부문에는 8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제안을 했었던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에 의해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서비스 부문 사장인 케빈 존슨은 직원에게 보내는 전자우편을 통해, 장기 적인 검색 파트너쉽을 포함해 야후의 운영수익을 현재보다 10억 달러 이상 올리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또, MS의 제안이 야후의 주식을 주당 33달러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존슨의 전자메일은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상을 끝내고 구글과 광고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한 다음 날 공개됐다. 야후는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1년에 8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야후의 주식은 6월 13일 주당 23.47달러로 마감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 전체를 인수하는데 주당 33달러를 제시했다.

존슨의 전자메일은 12일 야후와 구글의 제휴 발표 이후, 첫 공식적인 입장 발표로, “구글과 야후의 제휴가 구글에게 유료 검색 광고 시장의 90% 이상을 주게 된다”며, “시장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그는 “이번 제휴에는 법과 규제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가 많다”며 야후-구글 협력의 잠재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야후와 구글은 미국 법무부의 정식승인은 필요 없지만, 협력에 관해 검토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구글은 12일 블로그를 통해 이번 협력이 “선의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제휴의 경쟁력과 내의를 검토한 허브 콜 미 상원의원은 “많은 관계자들이 야후-구글 광고 협력이 이미 검색광고를 독점하고 있는 구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광고와 검색서비스에서 직접적인 경쟁사인 야후와 구글의 협업으로 인해 중요한 경쟁력 문제를 대두될 것이다”고 했다.

국립 흑인 상공 회의소(National Black Chamber of Commerce)와 미국옥수수생산자조합(American corn Growers Association)은 이번 제휴가 검색 광고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존슨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검색과 온라인 광고 지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내부 개발을 통해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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