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애플리케이션

“한없이 번거로운” iOS 기능 7가지와 그 해결법

Ben Patterson | PCWorld 2015.08.24
무작위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할지를 묻는 팝업 창, 나른한 일요일에 찾아온 반갑지 않은 경고 메시지, 혹은 머리가 띵한 새로운 화면 효과나 갑갑한 뉴스스탠드 앱. 현실을 직시하도록 하자. iOS도 때로는 정말 성가실 때가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iOS에서는 직관적인 대부분의 기능을 수정하거나 꺼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설정 앱에 약간만 투자하면 된다.

번번이 뜨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창
모든 것이 원활히 동작한다고 가정할 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집과 회사의 ‘알려진’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셀룰러 데이터를 매끄럽게 오갈 수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iOS는 근처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탐색하고 네트워크를 발견하면 접속할지 여부를 묻는 팝업을 표시한다.

아무데서나 뜨는 와이파이 연결 팝업을 해제할 수 있다.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지 몰라도 이런 뭔가 부족한 ‘공공 와이파이’ 핫스팟 접속을 꺼리는 사용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팝업은 성가실 수 밖에 없다.

이 기능을 끄려면 설정 > 와이파이를 클릭한 후 ‘네트워크 연결 요청’ 항목을 끄면 된다.

두 번씩 묻는 이메일 삭제 명령
휴지통 아이콘을 터치헤 받은 이메일을 삭제하는 것만큼 개운한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열려 있는 메시지에서 휴지통 버튼을 터치할 때마다 표시되는 ‘메시지 삭제’ 확인 팝업이 이 상쾌한 경험을 방해한다.

지긋지긋한 ‘이메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창에서 벗어나자.

범인은? 받은 편지함 보기에서 표시되지만 메시지 삭제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 ‘삭제 전에 확인’ 설정이다.

설정 > Mail, 연락처, 캘린더 항목에서 ‘삭제 전에 확인’ 기능을 비활성화 하면 귀찮은 메시지 삭제 대화 상자를 끌 수 있다.

과도하게 멋진 ‘모션 효과’
2013년 iOS 7이 출시되면서 iOS의 외양은 크게 바뀌었고 모든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호화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어지러운 동작 효과를 끄자.

특히 ‘패럴릭스’ 효과나 깊이 효과를 주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기울이면 앱이 화면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iOS 7은 앱과 폴더를 열고 닫을 때마다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는 어지러운 효과를 도입했다.

깔끔하기는 해도 다소 어색하고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눈과 위장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동작 줄이기 를 활성화 한다.

방해금지 모드에서도 알림 메시지 표시
iOS의 방해금지 모드를 켠 경우 일부 또는 전체 경고의 소리를 비활성화하기 때문에 새로 구입한 전자책을 조용히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휴대폰은 여전히 울려댄다. 왜 그럴까?

진정한 방해 금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방해금지는 원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수면 상태에서만 경고와 알람을 음소거하도록 개발된 기능이다. iOS 기기의 잠금을 해제하면 방해금지의 반달 아이콘이 화면 상단에 표시되어 있더라도 모든 경고가 다시 활성화된다.

다행히도 애플은 단말기가 켜진 상태에서도 항상 알림을 끌 수 있는 방해금지 설정을 추가했다.

설정 > 방해금지 모드를 터치하고 스크롤 바를 내린 후 ‘아이폰이 잠겨 있는 동안만’에서 ‘항상 사용’으로 변경하면 된다.

보너스 요령: 방해금지가 켜진 상태에서도 중요한 전화를 받으려면 설정 > 방해금지 모드 > 다음에서의 통화 허용 항목에서 ‘모든 사람’, ‘없음’, ‘즐겨찾기’ 중에서 원하는 대상을 선택한다. 또한 ‘반복 통화’ 설정을 활성화하면 끊임없이 계속 전화를 걸어오는 상대의 전화를 허용할 수 있다.

버튼같지 않은 버튼
애플이 개선된 iOS 7에서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기존 아이폰∙아이패드 인터페이스의 유용한 기능이 사라져 버렸다. 특히 실제로 버튼처럼 보이는 버튼들이 사라졌다.

투박하지만 버튼다운 버튼 모양으로 돌아갈 수 있다.

대신에 눈에 잘 띄지 않거나 버튼다운 버튼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발견하기 힘든 탐색 화살표와 단어 ‘버튼’이라는 단어가 자리하게 되었다.

예전의 곡선형 iOS 버튼이 곧 되살아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iOS의 버튼을 좀 더 눈에 잘 띄도록 할 수 있다. 일반 > 손쉬운 사용 항목에서 버튼 모양 기능을 활성화한다.

그러면 잘 보이지 않던 화살표와 라벨이 연회색의 윤곽선이나 밑줄로 표시된다. 투박하고 보기에도 안 좋지만 어쨌든 눈에 잘 띄는 것은 사실이다.

홈 화면을 지키는 답답한 뉴스스탠드 앱
iOS 뉴스스탠드 앱은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 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잘 가라, 뉴스스탠드.

뉴스스탠드는 아이튠즈를 통해 구매한 디지털 잡지 또는 신문을 확인하는 곳이지만 아이튠즈 출판물 외의 것은 보관하지 않으며, 아이튠즈 구독물을 뉴스스탠드 폴더에서 꺼낼 수도 없다. 또한 뉴스스탠드에서 잡지 또는 신문 앱을 열면 뉴스스탠드 인터페이스를 정지하지 않고는 홈 화면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그리고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뉴스스탠드를 삭제할 수도 없다.

대체적으로 매우 성가신 기본 앱으로, iOS 9에서는 이름이 변경되고 전반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 틀림없다. 어쨌든 그 때까지는 iOS 7에서 등장한 새로운 기능을 이용해 뉴스스탠드를 숨겨둘 수 있다. 메모 앱같이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iOS 기본앱과 같은 폴더에 넣어두자.

애플 뮤직 커넥트 탭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iOS 8.4로 업데이트되면서 많은 변화를 겪은 음악 앱에는 커넥트라는 새로운 기능이 있다.

음악 앱에서 ‘커넥트’ 탭을 삭제하려면?

커넥트란 어떤 의미일까? 좋아하는 가수와의 ‘연결’을 말한다. 가수의 사진을 제공하는 트위터 타임라인 정도로 생각하자.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와 가수와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싶었다면 애플의 커넥트 같은 기능을 기다려 왔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애플 뮤직의 인터페이스에서 ‘연결’ 버튼을 없애는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무엇도 먹히지 않는다. ‘편집’ 버튼을 터치하거나 ‘연결 ‘ 버튼을 터치하고 있어도 소용 없다. 하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설정 > 일반 > 차단 항목에서 차단 활성화를 터치한다. 이 기능을 처음 사용할 때는 암호를 입력한다. 아래로 스크롤 바를 내린 후 ‘Apple Music 연결’ 기능을 비활성화 하면 된다. 이후 음악 앱으로 돌아가면 커넥트가 있던 위치에 재생목록 탭이 보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