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MS-야후 협력, 경쟁 저해 가능성 높다”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9.07.30

구글 검색사업부의 책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간의 검색 제휴가 공정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용자들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검색 및 사용자 경험 담당 부사장 마리사 메이어는 만약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엔진을 야후 사이트 내로 받아들인다면, 이는 검색시장의 주요 업체를 3곳에서 2곳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이어는 “참가자가 많은 경주일수록 사람들은 더 빨리 뛴다”고 덧붙였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협력은 업계의 여러 면에서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플레이어를 만들어 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경쟁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검색 분야에 있어서 업계 분석가 대부분이 메이어의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IDC의 분석가 알 힐와는 주요 검색업체 하나가 줄어든다는 것은 경쟁 환경을 약화시키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양측은 흥미롭고 혁신적인 시도를 많이 해왔으며, 그것이 업계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 힐와는 이번 협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무기를 더욱 갈고 닦아야 하는 시급함을 덜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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