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야후, 검색 광고 인수 놓고 협상 재개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09.07.20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간의 검색 광고 부문 협력이 1주일 내에 성사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구글과 온라인 검색 광고 시장에서 더 나은 경쟁 조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년 2월, 야후를 44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이후로, 계속 야후의 검색과 광고 사업에 눈독을 들여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블로그 중 하나인 All Things Digital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제안은 야후의 검색 광고 사업에 대해 수십 억 달러를 지불하겠다는 것. 이 블로그는 게다가 양사는 이번 주 내에 협상 결과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모두 이번 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대변인들은 아직 이에 대한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야후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안에 대해 계속 한 발 물러서는 자세를 취해 왔는데, 그러는 동안 대규모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검색 광고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치중해 왔다.

 

공동 설립자인 제리 양을 밀어내고 새로 CEO가 된 캐롤 바츠는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단어를 듣지 않으면 야후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의 온라인 광고 사업을 인수한다면, 야후로서는 시장 점유율을 모으면서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야후는 특히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광고 부분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많은 분석가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빨리 야후를 자사 체제 내로 통합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런 통합의 결과로 나온 조직이 구글에 대항하는 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 샤르 반보스커크는 야후의 가장 가치있는 자산은 검색 광고 사업이라며, “만약 야후가 이 사업을 팔아버리면 도대체 무엇으로 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회사 전체를 인수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초기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현명했다는 것. 반보스커크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통합은 매우 경쟁력 있는 조직이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양사의 협상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고”고 덧붙였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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