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야후와의 광고제휴는 “광고주에게 이득”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08.09.22

구글-야후 광고 제휴와 관련해 미 법무부의 독점 금지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야후와의 광고 협력을 강력하게 옹호하고 나섰다.

구글은 19일 블로그를 통해 구글-야후의 광고 제휴가 광고주에게 불리하다는 우려를 반박했다. 구글 북미지역 광고 담당 대표인 팀 암스트롱(Tim Amstrong) 구글이나 야후 어디도 가격을 정하지 않았다. 광고의 가격은 광고주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위치에 대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결정된다라면서, 이번 제휴로 온라인 광고의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를 부인했다.

또한, 암스트롱은 구글-야후의 제휴는 광고주가 야후에 해당 광고와 더 관련이 있는 곳에 광고를 집행해서 고객의 더 많은 클릭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광고주의 투자대비 효과가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야후가 구글과의 광고 제휴를 발표하면서 연간 8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관련해, 비평가들은 광고단가를 올리지 않는다면 이 많은 수익이 어디서 생기는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구글은 광고 단가를 올리는 대신에 야후가 광고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야후가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크게 2가지라면서, “하나는 구글과의 광고 협력으로 야후가 한 페이지에 더 많은 광고를 보여줄 수 있게 되고 , 두 번째는 광고의 질과 관련성이 높아지면서, 고객이 광고를 더 많이 클릭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일 암스트롱은 블로그를 통해 야후가 현존하는 독립적인 광고 플랫폼을 중단할 것인지 여부와, 구글과의 협력 성사 이후에도 왜 광고주가 야후에 광고를 지속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야후는 자사 광고 플랫폼을 유지할 계획이며, 현재 광고가 적거나 없는 페이지에 광고를 나타내기 위해서 구글 광고를 사용할 것이다. , “광고주가 야후에 게재된 자신의 광고 위치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야후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글의 이런 설명은 비평가의 생각을 바꿔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민주주의 센터(Center for Digital Democracy) 임원인 제프리 체스터(Jeffrey Chester) 구글은 비판적인 문제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라며, “하지만 이 문제는 암스트롱이 말한 것처럼 간단하지 않고 , 야후의 검색 기능 중 핵심 부분을 쇄신하는 것은 야후의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제휴로 사생활 보호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체스터는 점점 더 많은 회사가 검색광고를 구글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풀-서비스 온라인 광고 회사로서의 야후의 미래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구글은 주요 경쟁 검색 업체와의 제휴가 많은 논란과 비판을 받을 만큼 가치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 광고주 연합단체 ANA(Association of National Advertisers) WAN(World Association of Newspapers)은 지난 주 초 구글-야후 광고 협력에 반대하면서, 미 법무부에 구글-야후 광고 제휴가 웹 광고 시장에 주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전 세계 1 8,000여 신문사를 대표하는 WAN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경쟁총국(Competition Directorate)과 캐나다 경쟁총국(Competition Bureau of Canada)에도 이번 광고 제휴 조사를 의뢰했다.

WAN
회장인 개빈 오라일리(Gavin O'Reilly) “WAN은 현재 구글과 야후가 갖고 있는 경쟁력 때문에, 두 회사가 제휴를 맺게 되면 검색광고 시장의 경쟁이 감소할 것라며, “이로 인해 광고주들은 높은 가격에 적은 효과를 누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와중에 미 법무부는 구글-야후 광고 제휴의 독점 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한 것으로 알려졌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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