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IE 사용자 3억 7000만 명, “내년 1월 12일까지 IE11로”

Gregg Keizer | PCWorld 2015.12.02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 중 거의 3억 7000만 명이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브라우저로 바꿔야 한다.

지난 2014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16년 1월 12일까지 대부분 IE 사용자가 IE11을 구동해야만 할 것이라고 발표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지금부터 여섯 주 정도가 남은 것이다. 1월 12일 이후부터 IE9를 거의 사용되지 않는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서버 2008용만을, 그리고 IE 10은 윈도우 서버 2012용만을 지원한다. 이외에 윈도우 7~10을 구동하는 다른 디바이스는 반드시 IE11이나 에지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퇴역하는 브라우저들도 기존처럼 동작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적인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보안 업데이트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IE 사용자의 44.8%가 조만간 지원이 중단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다.

윈도우 7과 함께 제공된 IE8 사용자가 가장 많은 1억 7200만 명이고, IE9 사용자가 1억 80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IE9 사용자 중 비스타 사용자는 2600만 명으로, 나머지 8200만 명이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적은 수이긴 하지만 윈도우 8과 함게 출시된 IE10 사용자 7200만 명도 업그레이드해야만 한다.

물론 IE를 버리고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 파이어폭스, 오페라 브라우저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5개월 전에 내린 이 결정은 브라우저 점유율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우저를 바꿔야만 하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이 IE의 새 버전보다는 크롬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IE는 올해에만 점유율이 9%나 떨어져 지난 11월에는 10년 내에 최저치인 50%를 기록했다. 반면 크롬 사용자는 올 한해 8.8%가 증가해 31.4%를 기록했다.

한편,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서비스 때문에 구 버전 IE를 필요로 하는 기업은 구버전 렌더링 엔진을 모방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드에 의지해야 한다.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는 HTTP 포트 지원 등 새로운 기능으 추가한 엔터프라이즈 모드와 IT 관리자가 사용할 수 있는 관리 키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IT 관리자가 기존 웹 애플리케이션을 IE11에서 지원할 수 있는 브라우지엄(Browsium) 같은 추가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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