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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100TB의 SSD 스토리지로 서버 가상화 성능 해결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1.08.04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가 추가적인 가상머신(Virtual Machine, 이하 VM)을 필요로 하는 사업부들의 I/O 스토리지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문제가 발생하자 품질보증(Quality Assurance) 부서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내 놓았다. 다름아닌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기반의 스토리지 어레이를 SSD(Solid State Drive) 스토리지로 교체하는 것이다.
 
1년에 걸쳐 100TB의 스토리지를 교체한 후 이베이는 표준 스토리지 랙 공간을 50% 절약할 수 있었고, 전력 소비량의 78%가 감소했으며 I/O 성능은 5배나 증가했다. 이런 비약적인 성능의 향상 덕분에 이베이는 새로운 VM을 5분만에 불러올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45분이나 걸렸다.
 
이베이의 품질보증 부서는 님부스 데이터 시스템즈(Nimbus Data Systems)의 모듈식 SSD 어레이를 사용하기 전에는 NAS(Network Attached Storage)와 SAN(Storage Area Network) 모두를 사용했다. 이베이는 1년 전 단일 2U 님부스 S클 래스 SSD 시스템과 HALO 스토리지 운영체제를 배치하면서 교체작업을 시작했다.
 
이베이의 QA 시스템 관리자인 마이클 크래프트에 따르면, 현재 이베이는 12개의 SSD 어레이로 기존에 사용하던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 용량을 대체했다. 크래프트는 "SSD 스토리지 랙 하나가 8~9개의 랙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의 QA 부서는 약 200대의 물리 서버에서 4,000대 이상의 VM웨어 ESX 가상 서버를 구동하고 있다. 이 물리 서버들의 절반은 현재 SSD를 1차 스토리지로 장착하고 있다. 이베이는 스토리지에 있는 템블릿을 VM으로 복제한다.  editor@itworld.co.kr
 
SSD의 성공 덕분에 이베이는 대상 기술의 활용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트는 "이것은 가상화 스택에 대한 집중 투자이며, 필요에 따라 이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절반에 가까운 공간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차지하지 않도록 공간을 조정해야 했다. SSD를 통해 문자 그대로 랙을 줄일 수 있다."
 
지난 해 이베이의 QA 부서는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과 파이버 채널을 여전히 지원하면서 블록 기반의 iSCSI 프로토콜로 옮겨가는 것을 고려했다. 크래프트는 SSD가 VM웨어 호스트에 10기가비트 이더넷 iSCSI의 회선 속도에 가까운 또는 초당 약 170,000 I/O (IOPS)의 성능을 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같은 양을 주문하면 SSD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스토리지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크래프트는 님부스 어레이가 기존의 스토리지에 지출했던 비용에 상응하는 성능을 낸다고 말했다. 님부스의 대변인은 기존 솔루션이 넷앱과 HP의 것이라고 말했지만, 크래프트는 업체를 밝히지 않았다. 
 
님부스의 CEO 토마스 이자코비치는 자사가 다른 SSD 스토리지 업체들과는 달리 SSD를 전통적인 스토리지에 대한 보조적인 수단으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즉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를 대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
 
이차코비지치는 "우리는 핫 데이터(Hot Data)를 가속화하거나 고급 작업을 위한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우리의 제품은 단순한 드라이브나 카드가 아니다. 우리의 하드웨어는 100% 플래시 기반으로 하나의 완전한 운영체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님부스는 바이올린 메모리(Violin Memory)나 SSD로만 구성된 스토리지 어레이를 구축하는 텍사스 메모리 시스템즈(Texas Memory Systems) 등의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자코비치에 따르면 님부스는 테라바이트당 가격을 기준으로 1테라바이트의 유효 용량에 1만 달러의 요금을 청구한다고 한다. 님부스의 2U 어레이나 플래시 모듈은 2.5TB, 5TB, 10TB의 용량으로 제공된다. 최대 25개의 모듈을 6Gbps SAS 백본으로 묶을 수 있다.
 
크래프트는 "우리는 스토리지 전문이 아니다. 우리는 가상화에 뛰어든 윈도우 관리자들이기 때문에 스토리지 분야를 다루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스토리지를 오래 취급할수록 점점 더 스토리지에서 벗어나고 싶어진다"며, “님부스 솔루션을 이용하면 단지 장비를 설치하고 작동시키면 그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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