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력 채용 시 제 1덕목은 “윤리와 도덕”

Thomas Hoffman | Computerworld 2008.11.12

SIM(Society for Information Management)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IT 임원들이 IT 인력 채용시 가장 중시하는 업무능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231명의 응답자들 중 상당수가 윤리와 도덕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SIM은 가장 중시하는 채용 덕목으로 윤리와 도덕을 선택한 응답자수가 모두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의사소통 기술이나 사업적 통찰력 등 기타 답변을 선택한 응답자수보다 월등히 많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과는 SIM이 매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에 따른 것으로 지난 11월 10일 개최된 SIMposium 2008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스티븐스 공과대학교(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의 교수이자 SIM의 학사행정 부사장인 제리 러프만은 많은 IT 경영자들이 직원들의 보안 시스템 우회 등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스 공과대학교에서 정보 시스템 관련 대학원 프로그램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기도 한 러프만 교수는 일부 대학들의 이미지가 부정 행위 관련 추문으로 실추되었다며, “부정행위는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으로, 윤리 및 도덕에 관련한 모든 것들이 IT 임원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덕목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펜 스킹의 CIO인 폴 메이저 역시 “윤리와 도덕은 IT 인력 채용에 있어서 기본적인 덕목”이라며, 러프만에 의견에 동의했다. 메이저는 SIM 컨퍼런스에 앞서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20명으로 구성된 IT 조직에서 2명을 해고했는데, 해고 이유는 그들이 “팀은 물론 회사에서 추구하는 원칙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메이저는 채용 면담 중 업무적 기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지원자의 차림새나 자기 표현 등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배짱을 점검해 보고, 그 다음으로 회사의 기본 방침을 강조해서 설명한다고 말했다.

 

요거트 제조업체 다농의 CFO인 마이크 클로스는 오랫동안 검증 과정의 일환으로 지원자들에 대한 도덕적 기강을 점검해 왔다고 전했다. 물론 “엄청난 규모의 신규 직원들을 채용했던” 지난 2~3년간에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 예상했던 대로 총 IT 예산에서 해외 아웃소싱 관련 예산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IT 예산에서 인력의 해외 아웃소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년의 3.3%에서 내년에는 5.6%로 확대될 전망이다.

 

러프만은 경기 둔화가 IT 책임자들로 하여금 “더욱 낮은 비용에 기술 지원 인력들을 채용”하게끔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미국 내의 잠재적 우수 IT 인력들로만은 “기술 지원직의 수요를 채우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은 부족분을 다른 곳에서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내년 중 IT 인력 감축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15%만이 인원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프만은 비록 본 설문조사가 실시된 시기가 6월이고, 이후 기업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긴 했지만, 감원 규모가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러프만은 “6월에는 최근 1~2개월 동안 겪었던 것과 같은 경제적 충격은 없었지만, 경제여건의 악화는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다”며, “게다가, IT 임원들은 과거 9/11에 따른 경기둔화에 비해 지출 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중 고용 측면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다면, 그것은 임금 상승률의 변화나 임금 지급과 관련된 것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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