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페이스북의 기업용 SNS 도구 워크플레이스, 가격 정책 조정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18.01.22
페이스북이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워크플레이스(Workplace)의 가격을 변경해 일부 신규 가입 기억의 부담이 커질 예정이다.

워크플레이스는 스코틀랜드 로열 뱅크 등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18개월간의 긴 베타 테스트를 거쳤으며, 2016년 말에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공개했다. 워크플레이스는 현재 전 세계 3만 개 이상의 조직에서 쓰이는, 7,000명 이상의 직원이 액세스할 수 있는 앱이다. 월마트, 버진 애틀랜티 등 대형 기업이 고객사다.

워크플레이스에는 2017년 4월에 출시된 무료 표준 버전과 유료인 프리미엄 버전의 두 종류 서비스가 있다. 유료 제품에는 관리자의 제어, 서드파티 통합 등 대기업을 위한 기능이 추가된다. 지금까지 워크플레이스 프리미엄 제품은 소프트웨어 대규모 배포에 드는 비용을 저렴하게 책정한 불안한 가격 책정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기업은 처음 1,000명까지 활성 사용자 1명당 3달러를 지불한다. 다음은 9,000명까지 1명당 2달러, 여기에 활성 사용자를 더 추가하려면 1명당 1달러를 내는 요금제였다.

1월 19일부터는 이제 기업과 배포 규모에 관계 없이 활성 사용자 1명당 3달러로 조정된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고객사를 통해 그동안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업데이트를 통해 워크플레이스가 공정하고 단순하며 예측가능한 요금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를 통해 가격 구조는 단순해지지만, 1,000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둔 대규모 배포에 드는 비용은 늘어나게 됐다. 1만 2,000명 직원을 대상으로 워크플레이스를 제공할 경우, 업데이트 전에는 2만 3,000달러 예산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월 3만 6,000달러가 든다. 5,000명 직원을 둔 기업의 비용은 월 1만 1,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로 늘어난다.

변경 사항은 신규 가입 기업에만 영향을 미친다. 기존 워크플레이스 사용 기업은 가입 당시 계약 조건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비영리 단체, 교육 기관 직원은 계속 무료로 워크플레이스 프리미엄을 사용할 수 있다.

워크플레이스는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같은 그룹 채팅 앱이 아니라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도구지만, 팀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에 점점 많은 업체가 가세함에 따라 같은 카테고리로 묶인다. 도구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슬랙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가격 정책 업데이트 후에도 워크플레이스는 슬랙보다 더 저렴한 선택지다.

슬랙의 기본 서비스는 연간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사용자 1명당 월 6.67달러를 내야 한다. 연 단위가 아닌 월간 요금제는 더 가격이 높다. 슬랙 플러스는 연간 사용자 1명당 월 12.50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야머(Yammer)와 그룹 채팅 도구인 팀즈는 오피스365를 가입할 경우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야머의 경우 작년 1월까지 사용자 1명당 3달러의 독립형 서비스로 제공됐다.

최근 페이스북은 수 개월에 걸쳐 화면 공유, 인스턴트 그룹 화상 통화 등 워크플레이스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레이스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과 파트너십을 추가했다. 또, 지난 가을에는 세일즈포스 공동 문서 작업 플랫폼 큅(Quip)을 추가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 박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서드파티 통합 목록 확대에 나섰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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