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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지만 아직은 오리무중” 애플 TV+ 발표 후 드는 8가지 의문점

Michael Simon | Macworld 2019.03.26
애플이 애플 TV+(Apple TV+)라는 이름의 새로운 TV 서비스를 공개했다.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스티븐 스필버그, J.J. 아브람스, 케빈 듀란트, 루퍼트 그린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 서비스로, 이들은 애플 이벤트에 직접 나와 그들의 비전을 공유했다. 

그러나 노래, 기립 박수, 여러 화려한 수사들이 이어진 후에도 여전히 이 새로운 서비스에는 의문점이 훨씬 더 많이 남아있었다. 애플이 자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는 첫 공식적인 발표였지만, 이는 거의 비밀이 아니었고, 이 사실 외에 우리가 궁금했던 많은 것들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다. 예를 들어…
 

애플 TV+의 가격은 얼마인가?

애플 TV+ 발표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애플이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벤트 전에 이 서비스가 무료일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애플이 이것을 “광고 없는 구독 서비스”라고 표현했고, 스마트 TV의 새로운 TV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코 무료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얼마나 돈을 내야 할지는 알 수 없다.
 

출시 때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을까?

애플은 무대 위에서 몇몇 프로그램을 소개했지만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는 가을에 이 콘텐츠들이 서비스될지 여부에 대해선 알 수 없었다. 애플은 또한 애플 TV+와 함께하기로 한 많은 인재를 나열했지만, 실제로 제작 단계에 있는 작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는 애플 TV+가 출시될 때 카탈로그가 얼마나 풍부할지 알 수 없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은 애플 TV+를 통해 TV 모닝 뉴스 쇼를 한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램 소개는 다소 모호하다). ⓒ APPLE


각 에피소드는 어떻게 전달될까?

넷플릭스는 주 단위로 새로운 콘텐츠의 시즌 전체를 한 번에 제공하지만, 애플도 신규 콘텐츠에 대해 이렇게 할지는 알 수 없다. 카풀 가라오케(Carpool Karaoke)는 에피소드를 일주일에 한번 공개하며, 훌루 역시 핸드메이드의 테일(Handmaid’s Tale)에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어서 보기가 가능할까 아니면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려야만 할까?


4K는 지원하나?

모든 애플 TV+ 콘텐츠가 모두 4K를 지원하리라 생각하지만, 애플은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밝힌 바 없다.
 
ⓒ APPLE


애플이 제작하지 않은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을까?

애플은 애플 TV+를 공개하며 애플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는데, 그 이상이 될지는 알 수 없다. 훌루, 넷플릭스, 아마존 모두 자체 콘텐츠와 외부 콘텐츠를 섞어서 제공하고 있지만, 애플도 애플 TV+에서 같은 방식을 취할지는 알 수 없다.


번들 요금제가 있을까?

애플 TV+의 월 요금도 알 수 없지만, 애플 뮤직이나 뉴스 서비스와 결합한 요금제가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 이번 행사 전에는 애플이 새로운 TV 서비스와 다른 서비스들을 묶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행사에선 어떤 암시도 보지 못했다. 만일 이런 번들 요금제가 없다면 애플의 서비스는 단번에 정말 비싸질 수 있다.
 
애플은 특히 오프라 윈프리가 새로운 비디오 서비스에 합류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 APPLE


오프라 윈프리는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만들까?

애플은 오프라 윈프리와의 파트너십을 끌어냈는데, 이것이 애플 TV+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오프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다소 모호하게 발표했다. 토크쇼 같은 게 있을까? 혹은 그녀와 함께 만들 콘텐츠의 수가 정해져 있는 것일까?


왜 가을까지 기다려야 할까?

지금은 겨우 봄이다. 그런데 애플 TV+는 가을에 정식 서비스될 예정으로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거의 차세대 아이폰이 나오는 시기와 맞물린다. 그런데 왜 지금 발표했을까?


예고편들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이번 ‘쇼 타임’ 행사에서 기다렸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예고편이었다. 하지만 예고편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애플이 우리에게 준 긴 콘텐츠 설명과 나른한 사라 바렐리스의 노래, 그리고 애플 TV+의 티저 영상은 실제 콘텐츠에 대해서 거의 알 수 없는 수준이었다. 우리는 애플이 TV 사업에 뛰어들었단 사실은 확실히했지만, 사람들이 새로운 콘텐츠에 흥분하게 만드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예고편이라는 것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듯 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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