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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뉴욕 증시 상장 "첫날 시가총액 290억 달러"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2018.04.05
스웨덴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화요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종목코드 SPOT으로 성공적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최고 16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149달러로 하락하고 수요일 145달러로 자리잡아 총액이 250억 달러에 달했다.

스트리밍 전문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직접 상장이라는 이례적인 IPO 방법을 택했다. 공개를 통해 자금을 모으거나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기존 주주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유가 증권 인수 업체를 피할 수 있다.

특히 개인 자금으로 운영되는 회사에 매력적인 제안이며, 다른 IT 신생 업체에도 현실적인 접근 전략의 예시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스냅이 상장할 때도 비슷한 규모의 총액이 나왔다. 스냅은 공개 첫날 280억 달러 총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는 190억 달러 대로 총액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2013년 공개 첫 날 240억 달러 가치를 평가받은 트위터는 21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IPO에 나선 드롭박스도 나스닥 주가 21달러로, 사전 평가액 18~20달러보다 높았다. 드롭박스는 시가 총액 90억 달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2억 9,500만 달러에서 39% 성장한 40억 9,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손실도 2016년 5억 3,900만 달러에서 2017년 10억 2,400만 달러로 늘었다.

통계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 성장 초기의 36%를 점유했다.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시장 강자인 애플 뮤직, 아마존, 구글, 디저(Deezer), 판도라, 제이 지의 타이달 등이 스포티파이의 경쟁 서비스로 꼽힌다.

그러나 많은 업체가 아직 무료 사용자를 유료 구독자로 전환하는 프리미엄(freemium) 모델에 의존하는 중이며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지는 못했다. 스포티파이는 규모를 장점으로 내세워 가수에게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음반사에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포티파이는 스트림 한 곡당 평균 0.006~0.0084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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