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디지털이미지

iOS11에서 JPEG을 대신할 HEIF, 무엇이 다른가?

Martyn Casserly  | Macworld U.K. 2017.06.26
애플은 곧 출시될 iOS 11 업데이트에서 JPEG 파일을 HEIF라는 새로운 이미지 형식으로 대체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산업표준인 JPEG 대신 HEIF를 선택한 이유와 HEIF의 장점을 알아본다.

HEIF란?
HEIF는 (고효율 이미지 형식 High Efficiency Image Format)의 약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미지 파일 저장 효율성을 높인 방법이다. 최신 압축 방식을 사용하면 디지털 사진 파일 크기를 작게 줄일 수 있고, JPEG 대안 이미지보다 높은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


HEIF는 HEVC (High Efficiency Video Compression) 또는 최신 아이폰에서 이미 사용 된 H.265 비디오 형식을 기반으로 한다. HEIF는 애플이 만든 규격은 아니고, 아이튠즈에서 사용되는 AAC 포맷을 담당하는 MPEG 그룹이 개발했다.

기술적으로 HEIF는 실제 포맷이라기보다는 이미지와 오디오용 컨테이너에 가깝다. 애플이 HEIF 활용법을 설명하는 방식에 따르면, HVEC(H.265) 비디오 형식으로 인코딩 된 스틸 이미지를 저장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여러 이미지를 HEIF 컨테이너에 저장할 수 있으므로 라이브 포토에서 특히 잘 유용하다. 아이폰 7 Plus 및 미출시 제품 아이폰 8에서 캡처한 듀얼 카메라 이미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JPEG보다 HEIF가 나은 점

JPEG는 사반세기 동안 온라인 이미지의 충실한 표준이었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다. 노화 형식을 HEIF로 바꾸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진을 캡처할 때 내장 저장 공간을 훨씬 적게 차지하게 된다.

이미지 및 영상 품질이 향상되면서(4K 비디오가 거의 표준이 됨) 사용자가 기기에 남아있는 공간의 양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가운 소식이다. 애플이 HEIF를 채택하면 공간 활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MPEG 그룹은 HEIF 이미지에 같은 크기의 JPEG보다 두 배나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HEIF 기술이 활용되면 사용자들은 새 기기로 이동할 필요 없이 비슷한 품질의 이미지를 익숙한 기기에, 다만 기존 용량 절반으로 저장할 수 있다. 또는 더 고화질 사진을 이전과 같은 용량에 보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HEIF는 10 비트 짙은 색 이미지를 지원하므로, 현재 제공되는 8 비트 이미지에서 손상된 일몰 사진에 상심했던 아이폰 사진가들에게는 또 하나의 축복일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가 아닌 사람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을까?
아이폰 사용자들은 매년 1 조 개 이상의 사진을 찍는 것으로 밝혀졌다. 엄청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엄청난 수치에도 불구하고 웹과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구성하고 있으므로 전 생태계를 바로 HEIF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iOS 11에서는 아이폰 사용자가 아닌 친구와 사진을 공유하거나 다양한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사용할 때 사진을 JPEG로 변환한다. 업계가 HEIF를 전면적으로 채택하기 전까지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 저장 공간이 핵심 요소인 시대에는 더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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