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애플에 소외감 느끼는 기업 IT 관리자들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5.07.16
기업 내에서 애플 제품 사용이 확대되면서, IT 관리자들은 애플이 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의류 유통 업체인 샤를로트 뤼스의 CIO 데브라 젠슨의 경우를 보자. 젠슨은 애플의 상품에 대해 배우는 브리핑에 참석하도록 지명되리라고 생각했다. 그는 “구매하기 위해서 지명을 당해야 한다는 것도 낯선 경험”이었는데, 애플이 결국 자신을 초대하지 않아 브리핑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젠슨은 이것이 그녀의 회사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의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샤를로트 뤼스는 사무실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젠슨은 여전히 “최소한 관심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젠슨이 패널로 참석한 맥IT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애플이 맥 OS 시스템 뿐만 아니라 모바일 디바이스로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애플에 대한 사용자의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기업용 애플케어를 제공하면서, “IT 부서 수준의 커버리지”를 약속한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그 이상을 원하고 있다. 그들은 애플이 애플 제품을 기업의 환경에 통합 시키고 궁극적으로 기업에 끼칠 영향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

애플이 5년 전 엑스서브(Xserve) 서버의 생산을 중단했을 때, 베이 클럽(Bay Club)의 CIO 아론 게트는 애플이 기업 시장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보았다. 서버의 판매 중단은 자연스러웠으나, 그는 기업들이 iOS 디바이스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기업을 도와야”한다고 생각한다.

게트는 “애플이 관계 구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훨씬 많다”라고 말했다. 베이 클럽은 회원 수 8만 5,000명 이상이 있는 리조트와 컨트리 클럽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업체인 쇼어스테인 프로퍼티스(Shorenstein Properties)의 CIO 스튜어트 애플리는 애플의 제품 지원은 “여전히 애플이 직접 관여하는 것과 다르다”라고 말한다. 그는 애플이 고객들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은 “어떻게 파트너를 맺을까, 어떻게 과정을 간단하게 만들까?” 등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고객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애플만이 아니다. 젠슨은 구글의 제품 역시 일종의 셀프 서비스 형태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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