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일자리 "4개 중 1개는 해외로”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08.12.12
최근 대기업은 해외 아웃소싱 비중을 급속히 높이고 있다. 컨설팅회사인 해켓 그룹(The Hackett Group)에 따르면, 다국적 IT기업 1,000개 중 1/42010년까지 해외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연 수입이 50억 달러를 넘는 대기업들이 추후 2년간 35만개의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할 것이다. 이 중 IT직종이 절반을 차지하고 , 나머지 절반은 금융, 인력관리, 자재조달 부문이다.

해켓의 조사부분부서장인 마이클 젠슨(Michel Janssen)은 이 데이터를 통해 몇 년 전 제조업 부문에서 일어났던 일과 비슷한 큰 추세를 읽을 수 있다며, IT 일자리의 25%가 다음 2년 사이에 해외로 향할 것이고 , 장기적으로는 60%에서 80%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조사보다 더 먼저 이뤄진 IT 종사자 1만 명을 대상으로 벌인 IT 부문의 해외 아웃소싱이 주는 충격에 대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나온 보고서는 IT 종사자의 8%가 해외 아웃소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번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수치.

해켓그룹은 지난 10 200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그 중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가 40%, 유럽에 본사를 둔 회사가 40% 였다. 각 회사의 IT 계통 종사자는 약 1,600명 정도이다.

비용이 저렴한 해외로의 이전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에 대해 해켓의 선임 IT 연구부장인 에릭 도르(Erik Dorr)는 회사가 해외부문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그곳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으며, 표준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조사는 10월에 완료되었기 때문에 경제상황이 영향을 주었는지 확신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르는 "분명한 것은 경제위기 대문에 (해외이전) 속도를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격적으로 해외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범한 회사라면 해외 이전을 통해 연간 1,6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그 중 절반은 IT 비용 절감이다. 이렇게 절약되는 돈은 해외이전이 증가하는 2010년이면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이 수치는 이 기업들이 최종적으로 절약하게 될 돈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 이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제 전반에서 순수 IT 일자리 수는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르는 현재의 하강추세가 지속된다면 IT일자리가 앞으로도 늘어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 조사대상 회사의50%가 금융부문과 IT 부문의 고용을 동결하거나 간부직원을 해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젠슨은 오늘날의 세계에서 성장하기를 원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전지구적 차원의 기업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젠슨은 "회사의 모든 인력을 인건비가 비싼 나라의 인력으로 채용한다면 그 회사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patrick_thibodeau@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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