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가 R&D 투자 9조5천745억원..9.2%증가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0.08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지난해 정부가 연구개발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9조5천74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9.2% 증가했으나 기초연구 비중은 25.4%에 그쳐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2007년 32개 정부 부처ㆍ청에서 수행된 국가 R&D 사업(426개 사업, 3만3천125개 과제)을 조사, 분석한 2008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ㆍ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부처별 투자규모(정부 조직개편 전 기준)는 과학기술부가 2조3천310억원(24.3%)으로 가장 많고 산업자원부 2조2천60억원(23.0%), 방위사업청 1조975억원(11.5%), 교육인적자원부 1조268억원(10.7%), 정보통신부 7천650억원(8.0%) 순이었다.

 

   그러나 정부 조직개편 후 기준으로는 지식경제부가 3조2천350원(33.8%)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과부 3조838억원(32.2%), 방위사업청 1조975억원(11.5%) 등으로 3개 부처가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연구단계별 투자비중은 개발연구가 51.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는 각각 25.4%와 23.5%에 그쳐 선진국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 부분을 제외한 정부 R&D 투자 가운데 기초연구 비중은 미국과 영국이 각각 45.9%와 42.5%를 기록하는 등 선진국들은 국가경쟁력 유지를 위해 기초 및 미래원천 연구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부문별로는 산업생산 및 기술 부문과 국방 부문이 각각 33.6%와 13.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환경보전(2.8%)과 건강증진 및 보건(8.4%) 부문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수행 주체별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42.4%, 대학 23%, 중소기업 10.6% 순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대전이 각각 42.5%, 23.3%, 지방이 34.2%로 나타났다.

 

   기술분야별로는 정보기술(IT)이 21.8%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생명공학(BT) 17.2%, 환경기술(ET) 12.3% 순이었으며 과학기술표준 분류 기준으로는 전기전자와 정보 분야가 각각 10.0%와 8.8%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연구책임자는 모두 2만890명으로 전년도보다 3.9%가 증가했으나 이중 여성은 1천861명(8.9%)에 불과해 우수한 여성 과학기술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 분석결과를 지난 8월 수립된 과학기술기본계획(과학기술 577전략)의 실천계획 작성에 참고하고 12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보고할 '국가 R&D 성과 및 시사점'에 기본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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