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경기 6개월째 침체 전망

편집부 | 연합뉴스 2008.09.16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국내 IT산업 경기가 6개월째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기기제조, 소프트웨어 분야의 1천300여 업체를 대상으로 '10월 정보통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IT BSI는 89로 9월(83)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점(100)을 밑돌았다.

   IT산업의 BSI가 100을 넘으면 지금보다 경기호전을, 이하는 침체를 전망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IT BSI는 지난 4월 102를 기록한뒤 6개월 연속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별정통신서비스가 85로 가장 낮았고 정보통신서비스(87), 기간통신서비스(85), 정보통신기기, 방송서비스(각 91), 부품(86),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서비스(88), 콘텐츠.데이터베이스(92) 등도 마찬가지였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무역수지 악화, 국내 소비 침체, 물가 상승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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