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8

CIA의 IT직원으로 근무한다는 것

Thomas Wailgum | CIO

"해줄 만한 얘기가 수 백만 가지는 될 겁니다.”

 

CIA의 한 고위 IT 관리자는 CIA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한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그 어떤 이야기도 해주지 못했다. 물론, 국가 보안상의 이유로 말이다.

 

이름도 근무처도 밝힐 수 없는 이 현역 고위 커뮤니케이션 관리자가 공개할 수 있었던 것은, CIA의 IT조직에서 근무해온 지난 23년이, 수 많은 해외 거점들과 적어도 한 곳 이상의 전쟁터를 이동하며 지내온 짜릿하면서도 위험한 예측불허의 상황이었다는 점 뿐이었다.

 

그러나 CIA의 IT 직원들의 모습은 CIO인 알 타라슈크가 밝힌 내용에서 일부 드러난다.

 

그에 따르면 CIA의 IT 인력 중 일부는 국외 업무를 주로 전담하면서 3년마다 위치를 근무위치를 옮기게 된다.

 

타라슈크 본인 역시 과거에 CIA의 정보기관인 국가비밀공작처(National Clandestine Service, 혹은 NCS)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CIA의 IT 직원들이 “국가보안구조의 일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CIA의 사명선언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 표현했다.

 

“우리는 남들이 가지 못하는 곳, 가지 않는 곳을 갑니다. 이것이 IT 인력들 만의 문화입니다.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늦게 나오는 것.”

 

이에 따라, 아프카니스탄 같은 국가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CIA의 ‘공작원’들과 함께 IT 부서 직원들 역시 ‘문제의 지역’으로 파견된다.

 

타라슈크는 “우리가 현장에서 하는 일은 인프라를 유지하고, IT 서비스를 관리 및 제공하는 것입니다”라며,  "굳은 일을 기피하고 자기주머니만 챙겨서는 절대 CIA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했던 CIA의 고위 커뮤니케이션 관리자는 화상채팅 중 여타 민간 IT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보였다.

 

그는 유쾌하고, 안경을 꼈으며,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PC와 LAN의 문제점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발전기까지 고칠 수 있는 기술자가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기술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CIA의 IT직원에게는 다재다능함이 필수

CIA의 IT직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요구되는 개인적 특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는, “다재다능함”과 “민첩함” 등과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

 

“회복력과 에너지가 중요합니다. 전쟁터에서는 이들의 주요 업무가 현장의 기관동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또 수개월에 걸친 가족들과의 헤어짐, 지구 반 바퀴를 날아가야 하는 업무 등도 일상적으로 감수해야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매일매일의 삶은 판에 박힌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그는 강조했다.

 

“업무가 이틀 연속 완전히 동일한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하루는 LAN 전송시스템을 수리한다면, 다음날은 대사관저로 불려가 기술적 문제들 지원해야 하는 식이죠."

 

과거에는 해외로 파견되는 IT 인력을 군인들 중에서 뽑는 경우가 많았다고. 모스코드와 전보전송의 경험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요즘도 군인들 중에서 이들 인력을 뽑고 있긴 하나, 대다수의 경우 대학교나 기술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사한 이들이다.

 

익명을 요구했던 고위 커뮤니케이션 관리자는 자신의 직업의 가장 큰 매력으로 여행을 꼽았다.

 

그는 좀더 안락한 민간 부문으로 직장을 옮길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러기에는 흥미로운 경험들이 너무 많다"면서 현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2008.08.08

CIA의 IT직원으로 근무한다는 것

Thomas Wailgum | CIO

"해줄 만한 얘기가 수 백만 가지는 될 겁니다.”

 

CIA의 한 고위 IT 관리자는 CIA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한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그 어떤 이야기도 해주지 못했다. 물론, 국가 보안상의 이유로 말이다.

 

이름도 근무처도 밝힐 수 없는 이 현역 고위 커뮤니케이션 관리자가 공개할 수 있었던 것은, CIA의 IT조직에서 근무해온 지난 23년이, 수 많은 해외 거점들과 적어도 한 곳 이상의 전쟁터를 이동하며 지내온 짜릿하면서도 위험한 예측불허의 상황이었다는 점 뿐이었다.

 

그러나 CIA의 IT 직원들의 모습은 CIO인 알 타라슈크가 밝힌 내용에서 일부 드러난다.

 

그에 따르면 CIA의 IT 인력 중 일부는 국외 업무를 주로 전담하면서 3년마다 위치를 근무위치를 옮기게 된다.

 

타라슈크 본인 역시 과거에 CIA의 정보기관인 국가비밀공작처(National Clandestine Service, 혹은 NCS)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CIA의 IT 직원들이 “국가보안구조의 일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CIA의 사명선언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 표현했다.

 

“우리는 남들이 가지 못하는 곳, 가지 않는 곳을 갑니다. 이것이 IT 인력들 만의 문화입니다.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늦게 나오는 것.”

 

이에 따라, 아프카니스탄 같은 국가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CIA의 ‘공작원’들과 함께 IT 부서 직원들 역시 ‘문제의 지역’으로 파견된다.

 

타라슈크는 “우리가 현장에서 하는 일은 인프라를 유지하고, IT 서비스를 관리 및 제공하는 것입니다”라며,  "굳은 일을 기피하고 자기주머니만 챙겨서는 절대 CIA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했던 CIA의 고위 커뮤니케이션 관리자는 화상채팅 중 여타 민간 IT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보였다.

 

그는 유쾌하고, 안경을 꼈으며,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PC와 LAN의 문제점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발전기까지 고칠 수 있는 기술자가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기술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CIA의 IT직원에게는 다재다능함이 필수

CIA의 IT직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요구되는 개인적 특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는, “다재다능함”과 “민첩함” 등과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

 

“회복력과 에너지가 중요합니다. 전쟁터에서는 이들의 주요 업무가 현장의 기관동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또 수개월에 걸친 가족들과의 헤어짐, 지구 반 바퀴를 날아가야 하는 업무 등도 일상적으로 감수해야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매일매일의 삶은 판에 박힌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그는 강조했다.

 

“업무가 이틀 연속 완전히 동일한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하루는 LAN 전송시스템을 수리한다면, 다음날은 대사관저로 불려가 기술적 문제들 지원해야 하는 식이죠."

 

과거에는 해외로 파견되는 IT 인력을 군인들 중에서 뽑는 경우가 많았다고. 모스코드와 전보전송의 경험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요즘도 군인들 중에서 이들 인력을 뽑고 있긴 하나, 대다수의 경우 대학교나 기술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사한 이들이다.

 

익명을 요구했던 고위 커뮤니케이션 관리자는 자신의 직업의 가장 큰 매력으로 여행을 꼽았다.

 

그는 좀더 안락한 민간 부문으로 직장을 옮길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러기에는 흥미로운 경험들이 너무 많다"면서 현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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