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5

"벤치마크 1등" 아이폰 7 GPU 성능, 무엇이 달랐나?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 아이폰 7에 내장된 A10 퓨전 칩의 성능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새 제품의 기반이 되는 그래픽 아키텍처에는 눈에 띄게 새로운 점이 없었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반도체 전문 업체 린리 그룹(Linley Group)의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 7의 GPU는 아이폰에 맞춰 개발한 PowerVR GT7600 GPU이다. 그러나 프로세서 아키텍처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6S 및 6S 플러스와 동일하다.

애플은 앞서 A10 퓨전 CPU가 앞선 A9보다 2배, GPU는 50%가 빠르다고 강조했다.

린리 그룹의 A10 퓨전 GPU 성능 벤치마킹 결과는 GPU 성능 향상을 뒷받침하는 내용과 그렇지 못한 내용이 서로 섞여 있다. 그러나 고성능 GPU 발휘는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린리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 린리 그웬넵은 애플 GPU의 가장 큰 문제는 발열 문제 때문에 최고 성능을 장시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모바일 장치의 GPU 기술 향상을 위해 내부의 그래픽 전문가들을 총동원했다.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 IT)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PowerVR GT7600 GPU 아키텍처를 사용한 것이다.

그웬넵은 애플이 클록 속도를 50%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성능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의 GPU는 최고 성능을 낼 때는 경쟁 제품을 압도한다. 그러나 성능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그웬넵은 "아이폰 7은 지나친 발열을 피하기 위해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GPU 속도를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A10 퓨전 GPU는 6코어, 900MHz이다. 최고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클럭 주파수를 높여야 한다.

애플의 차세대 GPU는 IT의 차세대 PowerVR 시리즈 8 GPU 제품군에 기반을 둘 전망이다. IT 사는 저가용 PowerVR 시리즈8XE GPU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동일한 아키텍처일 고성능 GPU는를 발표하지 않았다.

따라서 애플의 차세대 GPU 접근 방식에 의문이 생긴다. GPU의 기반인 PowerVR 시리즈 8 아키텍처가 7시리즈와 크게 달라진 것이다. 8시리즈는 가상현실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췄다. 벌칸(Vulkan) 등의 최신 API도 지원한다. 그러나 애플은 게임 개발에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하는 벌칸에 관심이 없다.

린리 그룹에 따르면, 퀄컴 스냅드래곤 820의 아드레노(Adreno) 530 GPU가 애플의 최신 GPU보다 크기, 전력 효율성, 성능이 앞선다. 그웬넵은 "칩 크기는 가격과 전력 효율성 모두에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아드레노의 앞선 효율성은 고객과 최종 사용자 모두에게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 월드 테크놀로지스(Real World Technologies) 애널리스트 데이빗 캔은 개인 웹사이트에서 애플 GPU의 발전 사항과 차별화 요소를 설명하고 있다. 애플이 GPU 변경을 통해 PowerVR GPU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초기 A-시리즈 칩의 경우 PowerVR 디자인을 그대로 라이선스 형태로 쓰다가 기반 아키텍처를 변경해 자사 고유의 GPU를 만들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A10 퓨전 GPU의 연산 속도를 높이고, 애플 Metal API와의 통합성을 향상했다. 따라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에 훨씬 더 나은 특수 효과 및 시각 성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

A10 퓨전 GPU는 훨씬 우수한 16비트 부동 소수점(Floating-point) 성능과 데이터 전환 기능을 전달한다. 애플은 또 맞춤 개발한 SC(Shader Complier)와 그래픽 드라이버를 신제품에 탑재하기도 했다.

캔터는 "애플은 고유의 설계로 동급 최강의 그래픽 성능, 이미지 처리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GPU 성능을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애플은 CPU에서처럼 GPU 역시 애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 전체 제품 구성도 더 엄격하게 통제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다음 수순은 커스텀 GPU 개발이다. 사용자에게 훨씬 더 나은 게임과 그래픽 경험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과거 IT 테크놀로지스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벤치마크 결과는 수행한 테스트에 따라 달라진다. 장치 별로 다른 결과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픽 아키텍처만 놓고 보면, 다른 모바일 장치 제조사들이 PowerVR을 선호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애플이 PowerVR 칩 디자인을 어떻게 변경할지가 이 아키텍처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2016.12.05

"벤치마크 1등" 아이폰 7 GPU 성능, 무엇이 달랐나?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 아이폰 7에 내장된 A10 퓨전 칩의 성능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새 제품의 기반이 되는 그래픽 아키텍처에는 눈에 띄게 새로운 점이 없었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반도체 전문 업체 린리 그룹(Linley Group)의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 7의 GPU는 아이폰에 맞춰 개발한 PowerVR GT7600 GPU이다. 그러나 프로세서 아키텍처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6S 및 6S 플러스와 동일하다.

애플은 앞서 A10 퓨전 CPU가 앞선 A9보다 2배, GPU는 50%가 빠르다고 강조했다.

린리 그룹의 A10 퓨전 GPU 성능 벤치마킹 결과는 GPU 성능 향상을 뒷받침하는 내용과 그렇지 못한 내용이 서로 섞여 있다. 그러나 고성능 GPU 발휘는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린리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 린리 그웬넵은 애플 GPU의 가장 큰 문제는 발열 문제 때문에 최고 성능을 장시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모바일 장치의 GPU 기술 향상을 위해 내부의 그래픽 전문가들을 총동원했다.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 IT)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PowerVR GT7600 GPU 아키텍처를 사용한 것이다.

그웬넵은 애플이 클록 속도를 50%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성능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의 GPU는 최고 성능을 낼 때는 경쟁 제품을 압도한다. 그러나 성능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그웬넵은 "아이폰 7은 지나친 발열을 피하기 위해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GPU 속도를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A10 퓨전 GPU는 6코어, 900MHz이다. 최고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클럭 주파수를 높여야 한다.

애플의 차세대 GPU는 IT의 차세대 PowerVR 시리즈 8 GPU 제품군에 기반을 둘 전망이다. IT 사는 저가용 PowerVR 시리즈8XE GPU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동일한 아키텍처일 고성능 GPU는를 발표하지 않았다.

따라서 애플의 차세대 GPU 접근 방식에 의문이 생긴다. GPU의 기반인 PowerVR 시리즈 8 아키텍처가 7시리즈와 크게 달라진 것이다. 8시리즈는 가상현실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췄다. 벌칸(Vulkan) 등의 최신 API도 지원한다. 그러나 애플은 게임 개발에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하는 벌칸에 관심이 없다.

린리 그룹에 따르면, 퀄컴 스냅드래곤 820의 아드레노(Adreno) 530 GPU가 애플의 최신 GPU보다 크기, 전력 효율성, 성능이 앞선다. 그웬넵은 "칩 크기는 가격과 전력 효율성 모두에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아드레노의 앞선 효율성은 고객과 최종 사용자 모두에게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 월드 테크놀로지스(Real World Technologies) 애널리스트 데이빗 캔은 개인 웹사이트에서 애플 GPU의 발전 사항과 차별화 요소를 설명하고 있다. 애플이 GPU 변경을 통해 PowerVR GPU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초기 A-시리즈 칩의 경우 PowerVR 디자인을 그대로 라이선스 형태로 쓰다가 기반 아키텍처를 변경해 자사 고유의 GPU를 만들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A10 퓨전 GPU의 연산 속도를 높이고, 애플 Metal API와의 통합성을 향상했다. 따라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에 훨씬 더 나은 특수 효과 및 시각 성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

A10 퓨전 GPU는 훨씬 우수한 16비트 부동 소수점(Floating-point) 성능과 데이터 전환 기능을 전달한다. 애플은 또 맞춤 개발한 SC(Shader Complier)와 그래픽 드라이버를 신제품에 탑재하기도 했다.

캔터는 "애플은 고유의 설계로 동급 최강의 그래픽 성능, 이미지 처리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GPU 성능을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애플은 CPU에서처럼 GPU 역시 애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 전체 제품 구성도 더 엄격하게 통제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다음 수순은 커스텀 GPU 개발이다. 사용자에게 훨씬 더 나은 게임과 그래픽 경험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과거 IT 테크놀로지스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벤치마크 결과는 수행한 테스트에 따라 달라진다. 장치 별로 다른 결과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픽 아키텍처만 놓고 보면, 다른 모바일 장치 제조사들이 PowerVR을 선호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애플이 PowerVR 칩 디자인을 어떻게 변경할지가 이 아키텍처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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