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스패머들이 다시 뭉치고 있다” : 구글 리포트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09.07.02

스패머들이 해킹된 PC를 통해 스팸을 보낼 수 있는 역량을 재확보하면서 쓰레기 메시지의 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구글의 포스티니 안티스팸 그룹이 분기별로 발표한는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스팸량은 올해 1분기보다 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6%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글이 하루에 걸러내는 스팸메시지는 30억~35억 건에 달한다.

 

구글 엔터프라이즈 제품 마케팅 관리자인 아담 스위들러는 스팸의 양은 스패머들을 묵인하는 몇몇 악명 높은 ISP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TC)는 연방법원으로 하여금 이런 악명높은 ISP 중의 하나인 프라이스워트(Pricewert)를 폐쇄하도록 임시제지명령을 내리도록 설득했다. 프라이스워트는 3FN, APS 텔레콤 등의 이름으로 사업을 하고 있었으며, FTC는 프라이스워트가 아동 포르노물과 해커, 악성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스와이들러는 프라이스워트를 폐쇄하는 것과 동시에 스팸량이 30%나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워트의 폐쇄로 감염된 PC와 폼 봇넷을 통해 스팸을 보내는 스패머들의 역량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것이다.

 

하지만 스패머들의 노력으로 스팸량이 회복되는 데는 1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구글은 컴퓨터를 봇넷의 일부로 만드는 악성 코드를 담은 스팸 메시지의 양이 6월에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6월 18일경에는 스패머들이 2시간 동안 보내는 스팸 메시지의 양이 평상시 12시간 동안 보내는 양보다 많아졌다. 스위들러는 “이것은 이들 스패머들이 충분한 봇넷을 확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미지 스팸의 증가다. 이 기법은 보안 업체의 소프트웨어가 이미 필터링을 하고 있는 것이어서 그리 선호되지 않는 방법중 하나이다. 스위들러는 새로운 스패머가 이 분야에 뛰어들어서 툴킷들을 하나씩 돌려보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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