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리서치킷, 실험 참가자 모집에 효과적" 스탠포드 연구진
스탠포드 연구진들은 사용자의 일간 운동량, 체력 수준 등을 측정해서 심장 건강을 연구하는 마이하트 카운트(MyHeart Counts)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적잖이 놀란 눈치다. 스탠포드의 심혈관 건강 조사 의료 실장인 알란 영은 블룸버그 비즈니스(Bloomberg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의학 연구에 참가할 만 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는 데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리서치킷은 애플이 새로 내놓은 개발자 프레임워크로,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연구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개발자는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 아이폰의 다양한 센서를 통해 애플의 헬스킷 플랫폼에서 수집된 정보나 활동 수준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애플의 리서치킷은 4월에 공식 배포된다. 그때까지는 최신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앱은 5가지로 한정되며, 이 앱은 파킨슨병, 천식, 당뇨, 유방암과 심장 건강 연구를 대상으로 한다.
어떤 이들은 아이폰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리서치킷의 성공을 예견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리서치킷이 연구 기관과 실험 참가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것만으로도 실험 연구자들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앱을 내려받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기 때문이다. 오픈소스로 제작된 리서치킷이 iOS뿐만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리서치킷의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