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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의료 연구 확장용 프레임워크 '리서치킷' 공개

Fred O'Connor | IDG News Service 2015.03.10
애플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리서치킷(ResearchKit)을 발표했다. 의료학계 종사자들이 공동 연구를 위한 저자를 모집하고 건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9일(현지 시각) 애플이 미디어 행사에서 공개한 리서치킷은 개발자가 의학 연구 리서치용 앱을 개발하고 스마트폰을 진단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애플의 운영 담당 부사장인 제프 윌리엄스는 오는 4월에 리서치킷을 오픈소스 형태로 배포할 예정이며, 리서치킷으로 개발한 5개의 앱은 현재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서치킷이 오픈소스로 공개될 경우, iOS뿐만 아니라 다른 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앱도 개발할 수 있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애플은 앱을 개발하기 위해 일부 병원과 팀을 구성했다. 예를 들어, 메사추세츠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앱을 개발하는 데 자문을 제공했으며,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은 천식 환자를 위한 앱 개발 작업에 도움을 줬다. 심혈관 질환, 유방암, 파킨슨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앱도 개발됐다.

이 5개 앱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의학 연구 실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파킨스병에 관한 앱은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측정하기 위해 자이로 센서와 가속 센서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다른 테스트는 휴대폰의 디스플레이를 탭함으로써 손 떨림을 측정한다. 신경 세포가 소실되는 파킨슨병은 운동 능력 감퇴에 영향을 미친다. 손 떨림은 이 질병의 증상 가운데 하나다.

사용자의 허가를 획득한 리서치킷은 헬스킷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개발된 아이폰, 애플 워치 앱에서 수집된 의료 정보에 액세스한다.

애플은 앱에서 수집한 그 어떤 건강 정보도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사용자는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실험을 선택하고 건강 데이터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윌리엄스은 질병 증상은 시시때때로 변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수집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의사에게 더 자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서치킷은 대규모 의료 연구를 가능케 하며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인구의 큰 단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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