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건강 답변 서비스는 사용자가 검색하는 질병 또는 증세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얼마나 흔한 질병인지를 알려주며, 라이선스된 의학 일러스트레이터도 보여준다. 구글은 단순히 웹에서 무작위로 크롤링한 정보가 아님을 강조했다. 구글은 지식 그래프에 떠오른 모든 건강 데이터의 사실관계를 리뷰하고 체크하는 데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 정보는 고품질의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와 의사로부터 수집됐으며, 구글과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 소속된 의사들이 이 정보를 한 번 더 검증했다.
검색 시장에서 리더로 거듭나고 싶은 구글이 뒤늦게 뛰어든 분야는 바로 '건강 정보'다. MS는 지난 2009년 빙(Bing)을 서비스하면서 동시에 메이요 클리닉과 같은 신뢰도가 높은 곳으로부터 건강 정보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빙은 대다수의 건강 데이터를 위키피디아로부터 얻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이요 클리닉과 협력 관계를 맺은 구글의 경우, 비록 6년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우위를 점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구글은 자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의사의 진찰 행위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일 뿐이며, 아플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