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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시 기대’ MS 서피스 북3, 서피스 고2, 서피스 독 2 미리 보기

Mark Hachman | PCWorld 2020.04.22
마이크로소프트가 5월에 서피스 북 3(Surface Book 3)과 서피스 고 2(Surface Go 2)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정이 밀릴 수는 있지만, 늦어도 올해 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신제품들이다. 과연 이들 제품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정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북3

서피스 북3은 종전의 서피스 북2와 마찬가지로 13.5인치와 15인치 2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기존 서피스 북2는 화면을 별도의 태블릿으로 떼어낼 수 있는 투인원(2-in-1) 스타일이지만, 서피스 프로에 포함된 킥스탠드는 없다. 서피스 북3 역시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본체와 태블릿 부분에 각각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이나 서피스 제품군 중 유일하게 별도의 GPU를 탑재하는 것 등 서피스 북 고유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피스 북2 ⓒ ADAM PATRICK MURRAY/IDG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서피스 북3의 사양을 확인한 윈퓨처(Winfuture.de)의 보도에 따르면, 13.5인치 서피스 북3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5-10210U(1.6GHz, 4.2GHz 터보) 아니면 코어 i7-10510U(1.8GHz, 4.9GHz 터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온갖 부가기능이 화려한 아이스 레이크(Ice Lake) 칩이 아니라 클럭 속도에 최적화된 쿼드코어 8 쓰레드 25W 코멧 레이크(Comet Lake) 칩이다. 기본 UHD 그래픽이 내장되어 있지만, 별도의 GPU을 지원하도록 최적화될 예정이다. 

윈퓨처에서 확인한 메모리나 스토리지 관련 내용은 그다지 놀랄 것이 없다. RAM은 8GB, 16GB, 32GB 중에서, SSD는 256GB, 512GB, 1TB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서피스 북2에 없었던 32GB RAM 옵션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달라진 것이 없다.

아쉽게도 메모리 종류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다만, 코맷 레이크 칩 사양에 따르면, DDR4-2666과 LPDDR3-2133이 모두 지원된다. 어느 쪽이든 서피스 북2에 사용된 1,866MHz DDR3 메모리보다는 낫다. 
 
서피스 북2 ⓒ IDG / MARK HACHMAN

GPU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훨씬 적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서피스 북3을 어떻게 포지셔닝할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서피스 프로 6과 같은 제품은 일반 소비자용과 기업용으로 모두 판매했는데, 주요 차이점은 기업용에 윈도우 10 프로페셔널이 탑재된 것이었다. 하지만 하드웨어는 동일했다.

이번에는 하드웨어에도 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보인다. 페트리(Petri)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사양이 높은 서피스 북3 옵션에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GPU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피스 북이 워크스테이션급 노트북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을 수준의 GPU다. 페트리는 다른 옵션에는 엔비디아 16xx 시리즈 GTX GPU가 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도 개발자나 기업 고객용으로는 쿼드로 GPU가 탑재되고, 일반 소비자용으로는 조금 더 전통적인 GTX 옵션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은 가격이다. 윈퓨처에 따르면, 서피스 북3의 판매가는 옵션에 따라 약 1,110달러~1,650달러, 15인치 버전은 1,530달러~4,690달러가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독2

서피스 북2는 훌륭한 제품이지만 전력 문제가 있다. 서피스 독2가 구동 중일 때 내장 충전기나 서피스 독(Surface Dock)을 연결하면 내부에서 지나치게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서피스 북2의 충전기는 100W인데, 100W 독은 60W만 서피스 커넥터(Surface Connector)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다른 포트를 위해 아껴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된 서피스 독2는 기존 서피스 독과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미니DP 포트가 USB-C 포트로 바뀔것으로 보인다. ⓒMICROSOFT

독일 사이트인 닥터 윈도우(Dr. Windows)가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포트가 바뀌고 출력 전력이 200W인 새로운 서피스 독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서피스 북3에 사용될 별도의 125W 충전기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충전기든 서피스 독이든 서피스 북3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닥터 윈도우에 따르면, 기존의 서피스 독에 있던 미니DP 포트가 USB-C로 바뀐다. 또, 전면의 USB-A 포트 대신 USB-C 포트가 2개 추가된다. 하지만 USB-A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후면에 여전히 USB-A 포트 2개와 이더넷, 오디오 잭, 켄싱턴 락(Kensington lock)이 있다. 

확실하지 않은 점은 USB-C 포트가 썬더볼트 방식인지 여부다. 반면, 각 USB-C 포트는 4K/60 디스플레이로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서피스 독의 연결 기능이 상당히 구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모두 좋은 소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고2

휴대성이 뛰어난 소형 윈도우 태블릿을 원하는 사람에게 서피스 고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단, 성능은 다른 서피스 제품들과 전혀 경쟁이 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에 서피스 고 2가 등장했는데, 이는 곧 출시를 암시하는 소식이다. 현재 서피스 고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품절 상태다. 
 
서피스 고 ⓒ MARK HACHMAN / IDG

서피스 고2는 성능보다 휴대성을 중시한 기존 서피스 고의 방향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LTE 옵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윈퓨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피스 고의 화면 크기는 11인치, 해상도는 1,800×1,200으로, 기존의 10인치에서 커졌다. 후면의 킥스탠드와 타입 커버(Type Cover)와 함께 사용하는 것 등 다른 부분은 기존의 서피스 고와 같다.

서피스 고2는 크기로 보면 한 가지이지만, 사양으로는 펜티엄 골드 4435Y 혹은 코어 m3-8100Y 중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 모두 그리 강력한 칩은 아니다. 듀얼코어 4 쓰레드 6W 펜티엄 골드는 실행 속도가 1.7GHz로 고정된 반면, 듀얼코어 4 쓰레드 m3는 1.1GHz에서 실행되지만, 부하가 걸리면 최대 3.4GHz 터보로 속도를 끌어올린다. 당연히 성능이 훨씬 더 높다.
 
ⓒ MARK HACHMAN / IDG

보도에 따르면, 펜티엄 골드 버전은 4GB 메모리, 128GB SSD로 출시되며, 더 강력한 코어 m3 버전에는 8GB 메모리와 256GB SSD가 탑재된다.

가격은 550달러부터 시작해 최대 가격은 1,000달러를 조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서피스 고와 마찬가지로 서피스 고2도 타입 커버가 포함되어 별도 구매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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