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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180달러 윈도우 기반 스트림 미니 PC로 크롬박스에 도전

Gordon Mah Ung | PCWorld 2015.01.06
지난 해 200달러짜리 스트림북(Streambook) 11로 구글 크롬북에 대항하는 윈도우 제품을 내놓았던 HP가 이번에는 스트림 미니 PC로 크롬박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트림 미니는 본질적으로 NUC 크기의 마이크로 PC로, 셀러론 2957U 프로세서와 2GB DDR3L/1600 RAM, 32GB SSD를 탑재하고 있다. 하드웨어 외에 200GB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드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윈도우 스토어용 25달러 선물카드는 덤이다. 180달러라는 놀라운 가격에 키보드와 마우스도 함께 제공한다.



풍부한 연결성도 주목할만하다. 기가비트 이더넷과 4개의 USB 3.0 포트, 내장 802.11n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SD 카드 리더, 콤보 오디오잭, 디스플레이포트 1.2, HDMI 1.4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운영체제는 빙을 기본 탑재한 윈도우 8.1 무료 버전이다.

지난 해 2월 출시된 HP의 크롬 OS 기반 크롬박스 제품과 비교할 때 나쁘지 않은 구성이며, HP 크롬박스 제품은 마우스와 키보드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경량형 크롬 OS가 아니라 전기능 윈도우 운영체제라는 것도 강점 중 하나이다.

HP는 스트림 미니 외에도 거의 동일한 외양에 4GB RAM, 펜티엄 3558U 프로세서, 그리고 SSD 대신 50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파빌리온 미니(Pavilion Mini)도 출시했다. 키보드와 마우스도 제공하지만, 원드라이브 서비스는 없으며 가격도 319달러로 비싸다.



기본적으로 스트림 미니의 조건이 나은 편이지만, 32GB라는 스토리지 용량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동일한 섀시를 사용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케이스를 열어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한편 HP는 스트림 미니 PC가 인텔 코어 i3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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