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LG전자, HP로부터 webOS 인수···스마트 TV에 적용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13.02.26
HP가 자사의 webOS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한 권리 일부를 LG전자에게 매각했다. LG전자는 webOS를 자사의 스마트TV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webOS의 소스 코드와 개발팀을 비롯한 기타 자산을 인수하고, 여기에 더해 webOS 및 클라우드 기술과 관련된 HP의 특허도 라이선스할 계획이다. 거래 금액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HP는 지난 2010년 2월 팜을 인수하면서 webOS를 확보했으며, 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2011년 중반 비운의 태블릿인 터치패드를 출시했다. 현재 HP는 webOS 기반 디바이스를 생산하지 않는다.
 
LG는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오픈 webOS와 엔요 오픈소스 프로젝트 역시 이끌게 된다. 하지만팜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스 코드나 인력, 인프라 등은 여전히 HP에 남아 있다. HP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팜 사용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스마트 TV 및 혁신 담당 부사장 사무엘 장은 인터뷰를 통해 webOS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TV의 웹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webOS를 인수하면서 개발팀도 인수했고, 이 팀에는 사용자 경험 엔지니어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기존 webOS 개발팀 중 얼마나 많은 수가 LG의 실리콘 밸리 연구소에 합류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LG가 webOS를 정확하게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LG “관련 제품을 가능할 빨리 시연해 보이고자 한다. 하지만 경쟁사에게 먼저 알려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글의 TV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TV 역시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LG의 실리콘 밸리 연구소는 LG의 기술 조직에 보고를 하기 때문에 webOS를 LG의 다른 제품에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TV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webOS의 지속적인 개발은 물론, 인터넷 서비스를 가전 제품에 구현하려는 LG의 전략 역시 가속화될 것을 보인다. LG전자 안승권 CTO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인수로 “LG가 다양한 가전 제품에 걸쳐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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