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최고의 게이밍 머신인 15가지 이유

Matt Peckham | PCWorld 2009.01.05

 

개인적으로 2008년 중 일정 기간을 PC가 지닌 약점들을 보다 품위 있게 지적해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성의 없는 윈도우 이니셔티브용 게임들, 2007년의 대부분을 괴롭게 했던 비스타를 2008년까지 이끌고 간 우스꽝스러운 기능 및 게임지원용 모방작들, 독점적인 A-리스트 제품들이 PC 게임시장에서 점점 위축되고 있는 상황, 그리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및( "더 심즈(The Sims)" 등과 같이 안전한 게임에만 투자하려는 분위기와 이를 비난하기 어려운 현재의 상황 등이 그것이었다.

 

이번에는 이와는 반대편에 서서 PC가 실용적인 게임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옹호하고자 한다.

 

1. PC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는 반잔의 유리컵을 보고 반만 차있다고 볼지 반밖에 차있지 않다고 볼지와 같은 문제다. 왜냐하면 구성품을 업그레이드할 때 종종 돈이 많이 들어가서 기분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물어보자! 뭐든 스스로 하길 좋아하는 당신 취향에 맞추어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플랫폼이 좋은가? 아니면, 거의 5년 이상에 한 번 꼴로만 바뀌는 한정적으로 통제되는 게임기의 틀 속에 갇히기를 원하는가?

 

2. PC 게임은 끝없이 조작가능하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른데, 모든 사람들이 게임조작에 대해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냥 자동으로 수행되는 기능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콘솔 게임기와 PC 모두에서 파크라이 2(Far Cry 2)를 해본 사용자라면 PC가 얼마나 유연하고 멋진 영상을 보여줄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3. PC는 에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콘솔을 모방할 수 있다. 자주 놓치는 포인트가 있는데, PC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모든 종류의 과거의 콘솔게임형태로 돌아갈 수 있다. 레어사(Rare)의 위자드 앤 워리어즈(Wizards & Warriors) 같은 게임이 그리운가? 아니면, 오리지널 태그게임인 마리오 브라더스(Mario Bros.) 나 메가맨(Mega Man), 또는 버저크(Berzerk)가 그리운가? 사라지고 있는 아타리 2600(Atari 2600)이나 오리지널 NES 또는 Edward Stratton III의 오리지널 템피스트 아케이드 박스까지 추적할 필요도 없다. 합법적인 에뮬레이션(저장상태 옵션포함)을 통해 이들을 다수로 운영하는 PlayNES.net과 같은 자바사이트나 플래시, 또는 롬(ROM)과 에뮬레이터만 찾으면 끝난다.

 

4. PC는 어디에도 놓을 수 있다. 전통적인 책상 언저리뿐 아니라 거실에 놓기에도 손색이 없다. 또 거실에 놓음으로써 그 어떤 콘솔 게임기보다 더 많은 오디오/비디오 재생옵션을 지원할 수도 있다.

 

5. 키보드와 마우스만 있으면 된다. 우리는 이 인터페이스장치들의 직관적이면서도 당당한 자태를 눈여겨 보아야 한다. 닌텐도가 자랑하는 위 리모트 및 눈차크(nunchuk)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6. PC가 게임패드 기능도 한다. 놀랍지 않은가? 이제 쿼티 키보드를 비웃었던 사람들 모두를 더 이상 외면할 필요가 없다. Xbox 360 컨트롤러를 갖추었다면? 이것을 PC에 플러그인시키면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와 기어즈 오브 워(Gears of War)와 같은 게임들이 즉시 실행된다. 게다가, 상당히 혼란스러운 콘솔의 웹 브라우저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내게 하고, 부착형 패널 ASCII 기호를 순환시켜 광적으로 방아쇠를 당겨봤자 지루한 캐릭터가 한번에 연속해서 나오는 콘솔의 문제점까지 들춰낸다면 어떻게 될까?

 

7. 콘솔도 고장 날 수 있다. "블루스크린"이 뜨는 것을 볼 수 있고 하나 또는 두 개의 "레드링"(또는 초창기 추정치가 정확하다면 33퍼센트의 경우)이 걸릴 것이다. 이 경우, 애석하지만 PC 게임머에 대한 연민으로 시선을 돌리는 게 나은데 품질제어상태에서 쇼트현상이 어디선가 일어나면 콘솔이 망가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말하기는 싫지만, 콘솔 역시 PC의 일종이다). 게다가, 오늘날에는 게임을 망가뜨리는 기어다니는 벌레와 PC 스타일의 펌웨어 업데이트 및 패치들이 콘솔을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8. 콘솔게임은 내일이면 사라질 수 있지만 PC 게임은 영원하다. 만물의 이론이라도 찾을 요량으로 소파에 늘어진 채 기대어 새로운 기능의 50인치 플라즈마 파워 고블러를 풀어 볼 계획인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마음을 열어라.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밖으로 펼치면서 주의를 잃지 말고 집중해라. PC가 최고다! 결국, 일상적으로 비즈니스게임에서 캐주얼 게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빠져있는 게임들이 광범위에 걸쳐 PC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들 PC 게임들은 여전히 끄떡없이 버티고 있다. "PC에서 게임도 되는 건가?" 라고 말하면서.

 

9. PC 게임은 스타일면에서 끝이 없다.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와 같다. 콘솔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PC는 더 잘할 수 있다. 정말이다. PC와 PC 게임이 할 수 없는 것은 콘솔도 할 수 없으며, 완전히 일방적인 상황이다. 신속한 스위치 정밀성을 요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360, Wii 또는 PS3의 윈도우에서 가능하다.

 

실시간 전략게임을 콘솔에서 하면 혼란만 야기되며, 전술적인 제 3자 슈터들의 경우 게임을 충분히 잘 하긴 하지만 상당히 어색한 썸스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게이머에게는 계속 놀림감의 대상이 될 것이다. 더욱이, 중요한 시뮬레이션이나 워게임에 대해 콘솔의 지원책이 거의 없는 점에 대해서는 말문을 열고 싶지도 않다.

 

11. PC 게임은 비용이 적게 든다. 이에 대해 분별력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에픽게임즈의 기어즈 오브 워의 경우, 60달러의 비용으로 360상에 출시되었다. 그러나 PC에서 히트쳤을 때에도 이 가격은 50달러로 떨어졌다. 다른 게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1년에 몇 개의 게임만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10달러가 그렇게 많은 액수가 아니겠지만, 매달 두 개의 게임을 구매한다고 치면 1년이면 240달러에 이르는 돈이다(이것은 새로운 Xbox 360 이나 닌텐도 Wii를 매일 365일 투자하기에도 충분한 액수이다).

 

12. 온라인 PC 매치메이킹은 무료다. 나는 유료제공으로 명성을 더럽힌 쪽은 마이크로소프트뿐이라는 사실과 함께, Xbox 라이브가 특별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던 애널리스트들의 말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온라인 PC 매치메이킹과 멀티플레이어는 언제나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럭셔리한 아이템이 아니며, 특별한 서비스도 아닌데다가 가치 있는 제공품도 아니다. 단지, 소비자가 기대할 수 있는 완전히 타당한 고정서비스에 불과하다.

 

13. 불법복제는 PC의 문젯거리가 아니다. 콘솔의 불법복제율은 PC의 수치보단 적지만 줄어들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어리석게도 대중성과 관련되어 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콘솔게임을 할수록 콘솔소유권에서 금지하고 있는 장면들이 더 많이 생기고, 최종사용자 친화적인 해결방법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mod-job 및 펌웨어를 갖고 노는 롬디스크 도구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어교환을 통해 단기간 현금을 움켜쥘 수는 있지만 불법복제율 때문에 PC를 포기하는 것은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신화를 반복하는 것에 불과할 뿐이리라.

 

14. PC는 가족들끼리 편하게 앉아서 그룹플레이를 할 수도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유 돈 노우 잭(You Don't Know Jack)의 경우 신잇(Scene It!)과 같은 종류의 게임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라인식으로 운영되었다. 둘째, 버즈퀴즈(Buzz Quiz)와 함께 아메리칸 아이돌 앙코르 2(American Idol Encore 2)와 같은 제품들 역시 준비되어 있지만, 오피스 모니터를 통한 설치여부와 돌비사운드의 플라즈마 라운지에 잭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직접 끌어당겨서 PC상에서 재생시킬 수 있는 파티게임들(대다수가 무료로 제공되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들)은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

 

15. PC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은 거실 TV 보다 낫다. CRT/NTSC를 반대했던 오래된 논쟁이 마침내 약해지고 1080p를 구비한 HDTV가 발을 들여놓았다. 엔터테인먼트 센터시장에 유망제품을 슬그머니 끼워넣기 위한 시장의 호기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1920 x 1080의 해상도를 3840 x 2400까지 올리는 게 낫다. 요즘에는 TV 애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있어 화질문제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며, 그래픽의 깜박거림은 90년대에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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