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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젠 CPU 시연, 12월 13일로 확정 "게이밍 성능과 가격이 관건"

Gordon Mah Ung | PCWorld 2016.11.30
먼 곳에서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가 퍼진다. 곧 다가올 CPU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북소리다. 29일 오전 AMD가 수주 안에 고성능 젠 CPU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는 초대장이 업계 관계자에게 배포됐다. AMD의 신제품 프리뷰는 12월 13일 미국 중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AMD 웹 사이트에 로그인해 인터넷으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AMD는 지난 6월 8코어 브로드웰 E 칩과 동급인 8코어 젠 시연을 선보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이후 CPU 신제품에 대해 함구해왔다. 게이밍 성능에서는 AMD가 인텔을 앞선다는 것이 증명되기도 했다. 유명 비디오 게임 저널리스트 지오프 카일리가 이날 프리뷰의 사회를 본다는 것도 한 예시다. AMD의 초대장 전문을 살펴보자.

“2017년 1분기 출시에 앞선 AMD의 신제품 젠 CPU 단독 프리뷰, 지오프 카일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뉴 호라이즌(New Horizon)’에 초대합니다.”라는 내용이다. 또 초대장은 각종 특별 게스트와 기념품 증정을 예고하며 “일반 사용자들이 젠 CPU를 처음으로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진정한 게이머라면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라고 알리고 있다.

AMD 웹 사이트에 로그인해 12월 13일로 예정된 AMD의 젠 CPU 시연회 내용을 엿볼 수 있다.

초대장의 행간을 읽어 보면, AMD가 소문의 주인공인 젠 CPU 4코어 버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최근 일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 초 AMD는 4개의 젠 기반 CPU를 서밋 릿지 제품군에 포함해 출시할 예정이다. 최상급에는 SMS(Simultaneous Multi-Threading) 기능을 갖춘 8코어 칩 2종과 6코어 서밋 릿지5 제품, 쿼드코어 서밋릿지 3이 포함된다.

만일 소문대로 신제품이 발표된다면 시장을 뒤흔드는 요인은 다름아닌 가격일 것으로 보인다. 최상급 8코어 제품이 500달러, 다음 레벨 8코어 칩이 350달러 선일 것으로 예상된다. 6코어 서밋 릿지5는 더 파격적인 250달러, 4코어 서밋 릿지 3은 150달러 선으로 점쳐진다. 비교 대상인 인텔은 4코어 i7-6700K 칩을 약 320달러에 내놨고, 가장 저렴한 6코어 칩 제품도 380달러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성능 면에서 인텔은 AMD라는 경쟁자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가격도 그에 뒤따랐다. 5월 출시된 10코어 칩인 인텔 코어 i7-6950X 가격은 무려 1,723달러였다. AMD 서밋 릿지가 주장대로 성능을 확보했다면, 그리고 가격도 소문대로 결정된다면 2017년에는 전례없이 볼 만한 CPU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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