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칼럼 | IT와 비즈니스 접목 얘기는 그만

Maryfran Johnson | CIO 2011.05.13

IT와 비즈니스의 접목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
 
몇 주 전 <CIO>가 주관한 행사 ‘CIO 퍼스펙티브 뉴욕’에서 CIO들한테 얻은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바로 IT와 비즈니스가 같이 간다는 데에는 더 이상 논할 필요도 없이 당연해졌다는 점이다.
 
그렇다. 이 행사장에서 보여준 CIO들은 여기에 동의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대기업 CIO들 역시 공감한다. 오래 시간 끝에, IT와 현업간의 대화는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방향으로 전진하게 됐다. CIO들은 비즈니스와 IT의 접목을 이미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다. CIO의 역할은 CIO들이 참석하지 않은 이사회에서 거론된 비즈니스 전략을 따라잡는 것이다.
 
여기서 다른 게임으로 들어가 보자. 비즈니스와 IT의 접목 대신 CIO가 직접 비즈니스에 관여하고 가속화하며 최적화하는 역할에 대해 논할 차례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CIO가 원하는 IT와 비즈니스 간의 협력관계 종류에 대한 모든 신호로 나타난다. “우리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고객과 주주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오직 비즈니스 가치만 있다”라고 에어 프러덕츠 앤 케미컬즈(Air Porducts and Chemicals)의 CIO 리차드 부콕이 말했다.
 
비즈니스 성과가 IT의 진가를 측정하는데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면서, 우리의 이야기는 가치 있는 IT와 비즈니스 사이의 대화의 진정성을 통해 이사회사를 주도할 것을 목표로 한다.
 
필자는 IT와 현업의 대화를 바꾸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기 위해 CIO 역할 변화에 기여한 작가 스테파니 오버비와 만났다. 오버비는 세브론(Chevron), 앰트랙(Amtrak), 에어 프러덕츠(Air Products), 옥스포드 인더스트리즈(Oxford Industries)에서 이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는 CIO 및 임원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비즈니스와 IT의 접목이라는 말은 실제로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왜냐면, 이 말은 IT가 기업의 일부분이라는 인식을 강조하기 때문이다”라고 가트너의 CIO 리서치 그룹 담당 부사장 데이브 아론은 말했다. “파트너로서 비즈니스의 남은 부분을 처리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함께 만들기 위한 다음 단계는 비즈니스와 IT의 동행에서 비즈니스 참여로 옮겨가는 것이다”라고 아론은 부연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IT가 기업의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 중 하나기 때문에 IT의 가치에 의문을 가질 것이다. 기술 투자가 경영진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측정하는 것은 마치 공기를 증발시키는 것과 같다. 우리가 인터뷰한 모든 CIO들이 이 말에 동의했다. 이 CIO들의 공통 의견은 “비즈니스에 동참하는 것을 어떤 분야에서든 시작해야 하면, 그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다.  
 
세브론의 CIO 루이 얼리히는 “IT에 비즈니스에 관여하는 완벽한 방법은 없다. IT가 비즈니스에 동참한다는 것 자체가 가치있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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