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업 IT 설계에 유용한 5가지 질문

Randy Heffner | CIO 2011.03.14

‘기술’이 비즈니스를 지원한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기술은 비즈니스 그 자체다. 기술이 없다면 비즈니스도 없다는 것이 21세기의 현실이다. 운영과 인적자원 관리, 재무, 공급망 관리, 파트너 관리 등 모든 경영활동에 통합돼 있다.

 

이는 비즈니스를 구축한 후, 이를 지원할 디지털 기술을 찾는다는 접근이 너무나도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즈니스와 기술을 마치 한 몸과 같이 함께 설계하고 구축해야 한다. '비즈니스를 기술에 통합한다'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이는 비즈니스 기술 아키텍처와 전략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되는 것이다.

 

포레스터의 비즈니스 가용성 아키텍처(Business Capability Architecture)는 IT가 비즈니스 지원할 수 있도록 사일로(Silo)의 적용과 아웃소싱 배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사업의 근본 목적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즉 비즈니스 인력과 기술 인력을 한데 모아 기업이 결과물을 달성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함으로써, 최선의 결과물을 끌어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전반적인 결과물을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 이행에 따른 총 결과물로 간주하고 구체적으로 설계함으로써, 기업을 인적자원과 프로세스, 기술, 자원(물리적, 디지털적)으로 복잡하게 이뤄진 네트워크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이 비즈니스 성과를 저해할 수 있는 영역을 쉽게 파악하게 된다.

 

예를 들어, 소셜 테크놀로지는 고객 서비스 역량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고객 서비스는 또한 BPM과 SOA, 이벤트 프로세싱, 임베디드 분석 등을 필요로 한다. 기업은 하나의 역량으로서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면, 위에서 언급한 기술 사일로를 획득해야 하고, 이들 모두로부터 시너지를 창출해내야 한다. 또 동시에 다양한 사일로간 충돌을 피하기도 해야 한다.

 

그리고 전략에 대한 초점을 비즈니스 역량에 다시 맞추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핵심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한다:

 

?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결과물을 나타내는 매트릭스는? 중요한 결과물을 규명하는 것은 기업의 성과에 초점을 맞추는 렌즈와 같다. 재무 매트릭스와 소프트 매트릭스(예, 고객 만족도) 전반에 걸쳐, 일부 매트릭스는 다른 매트릭스와 비교했을 때, 기업의 단기 또는 장기 성과와 한층 연관성이 깊다. 그리고 이들 매트릭스는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을 설계할 때 중심이 된다.

 

? 상위 매트릭스를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은? 상위 역량과 결과물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면 비즈니스 개선 분석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본 지출이 아주 중요한 상위 매트릭스라면, 제조 역량을 대상으로 자본 투자를 줄이는 기회가 한층 흥미로워진다.

 

? 역량에 있어 어떤 변화가 핵심 역량 매트릭스를 개선할까? 상위 결과물을 견인하는 역량에 먼저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리고 비즈니스와 기술을 통합된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파악한다. 기술 기반의 투자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특정 기술이 각 역량의 비즈니스 역동성을 해소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정 비용에 민감한 역량은 비용을 쉽게 줄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이 도움이 된다.

 

? 필요한 역량 변화를 전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와 이니셔티브는? 역량을 개선하기 위해 하나의 기술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 특정 단일 기술에 집중하기보다는 역량의 모든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오래된 애플리케이션, B2B 관계, 다양한 데이터 스토어, 유저 인터페이스, 협력 플랫폼을 연결해주고, 더 장기적으로 각 역량의 성과 달성을 견인해주는 동시에, 지금 당장 가치를 전달해주는 포트폴리오와 이니셔티브에 목적을 둔다.

 

? 변화 포트폴리오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 플랫폼을 진화시키는 방법은? 기업의 비즈니스-기술 통합 이니셔티브 포트폴리오는 기술 기반의 발전을 계획하는데 토대가 된다. 이는 단기적인 비즈니스 실적 개선에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장기적인 변화를 촉진하고 지탱한다. 기업은 위의 기술 사일로를 획득함으로써 SOA, 이벤트 프로세싱, BPM, 임베디드 분석, 여타 많은 기술들이 기업 역량을 위한 통합 다기술 플랫폼을 형성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랜디 해프너는 포레스터 리서치의 VP겸 수석 분석가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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