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2010년 출시 예정 파이어폭스 새 인터페이스 공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12.23

모질라가 2010년 말 출시 예정인 파이어폭스 4.0를 일부 공개했다. 인터페이스가 전면적으로 바뀌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

 

이미 모질라는 파이어폭스의 모습과 느낌을 두 단계를 통해서 개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먼저 내년 1분기에 공개 예정인 파이어폭스 3.7에서 부분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고, 내년 말에 버전 4.0에서 완전히 공개할 계획이다.

 

이런 모질라의 인터페이스 계획은 지난 9월 파이어폭스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이나 오피스 2007에 도입된 리본(ribbon) 디자인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사용자들은 이 같은 모질라의 결정을 비난했다.

 

그 후 모질라는 초기 의도를 명확히 하면서, 비록 전통적인 파이어폭스의 프레임 상위 요소는 유지하면서, 그래픽적으로는 오피스 2007과 완전히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어폭스 4.0에 대한 모질라의 최신 계획은 ‘앱 버튼(App Button)’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앱 버튼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에서 보아왔던 메뉴들이 들어있는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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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의 디자이너인 스테픈 홀랜더는 앱 버튼을 통해서 기존에 ‘페이지(Pages)’와 ‘도구(Tools)’ 듀얼 버튼으로 생각했던 것을 하나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앱 버튼이 파이어폭스의 ‘리본화’를 의미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홀랜더는 “윈도우 7의 페인트(Paint)나 워드패드(WordPad),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에 채용된 메뉴 접근법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파이어폭스 창의 왼쪽 상단에 나타날 앱 버튼은 어지럽혀져 있는 메뉴를 하나의 지붕 아래에 넣어 단순화 시켰다.

 

파이어폭스 4.0은 또한 브라우저의 탭을 애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의 상단으로 옮길 수 있는 ‘탭-온-탑(tab-on-top)’을 도입했다. 이것은 이미 구글 크롬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그러나 파이어폭스는 크롬처럼 검색창과 주소창을 통합하지는 않았다.

 

다양한 파이어폭스 4.0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올려져 있는 홀랜더의 블로그에는 약 100여개의 댓글이 남겨져 있는데, 사용자들의 반응은 대부분이 너무 크로과 비슷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였다.

 

‘Woody’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파이어폭스는 구글을 너무 따라 하지는 말아야 한다”라며, “크롬은 크롬이다. 파이어폭스가 크롬을 쫓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아이디어를 채용하는 것은 큰 실패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모질라의 제품 출시 스케쥴에 따르면, 파이어폭스 4.0의 공개 리뷰를 2010년 6월 배포할 예정이며, 최종판은 4분기로 계획되어 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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