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SAP 솔루션으로 제약업계 컴플라이언스 대응
종근당이 SAP ERP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SAP 코리아가 밝혔다.
국내 대표 제약기업 종근당은 기존 솔루션으로는 국제회계기준(IFRS) 대응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SAP 솔루션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은 SAP 솔루션을 활용해 제약업계가 당면한 대표적인 규제인 cGMP 컴플라이언스와 IFRS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cGMP는 ‘선진국 수준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뜻하는 말로, 지난해 전문의약품을 대상으로 첫 도입됐다. 올해부터는 일반의약품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원료의약품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제약업계는 cGMP를 기본 모델로 법제화되고 있는 KGMP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시급한 상황. SAP ERP는 ▲일반 요구사항 ▲기준정보 ▲원자재관리 및 식별 ▲제조 프로세스 ▲품질분석 프로세스 ▲배치관리 및 전자 제조지시 ▲밸리데이션(Validation)과 자격증명(Qualification)에 대한 규정을 시스템에 반영했기 때문에 새로운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할 수 있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자유무역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해외 제약업체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는 상황”이라며, “SAP가 보유한 선진 프로세스와 베스트 프랙티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