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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도 넷플릭스로 오프닝… 코로나19가 바꾼 공연 업계

Ben Patterson | TechHive 2020.08.13
코로나19로 많은 신작 영화가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 등에서 바로 개봉되고 있는 가운데, 한 뮤지컬이 온라인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비운의 여인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 ‘다이아나 : 뉴 뮤지컬(Diana: A New Musical)’ 제작사는 내년 브로드웨이 오프닝에 앞서 넷플릭스로 초연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 Diana: The Musical

2019년 3월 라 졸라 플레이하우스(La Jolla Playhouse)에서 첫 선을 보이고, 브로드웨이의 롱에이커 씨어터(Longacre Theater)에서 프리뷰를 진행하던 뮤지컬 다이아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 12일에 공연이 중단됐다. 현재 정식 브로드웨이 오프닝은 2021년 5월 25일로 예정되어 있다.

코로나19과 사회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대면이 필수적인 공연 업계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브로드웨이의 극장은 모두 연말까지 운영을 중단한 상태인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아 공연 재개 시점은 요원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공연 업계에서는 온라인으로 과거 공연 영상을 공개하거나 줌(Zoom)을 통해 대본 연습 장면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연극 렁(Lungs)이 런던의 올드 빅(Old Vic)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1,000명의 유료 온라인 관객을 대상으로 한 스트리밍이었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튼(Hamilton)도 디즈니+로 공개됐고,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뮤지컬 다이애나는 실제로 오프닝을 하기도 전에 온라인으로 먼저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휩싸인 배우와 제작진에게 무대와 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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