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2

글로벌 칼럼 | HP 사례로 보는 올바른 협업과 원격 근무 방법

Rob Enderle | Computerworld
원격 협업 제품은 대체로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까지도 이벤트가 있으면 직원들은 원격 참석보다는 직접 비행기를 타고 가서 참석하는 편을 선호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은 대면 모임이 불가능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각종 이벤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은 결국 진정될 것이다. 그리고 큰 변화가 없는 한, 중요한 만남은 실제 대면 형식을 취해야 한다는 인식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몇 년 동안 여러 회사가 출장에 대한 불이익을 늘리고 출장 예산을 동결하고 다른 보상 관련 툴을 사용해서 직원의 출장 횟수를 줄이려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나 이러한 규칙이 사라지면 직원들은 다시 예전의 습관대로 행동하고, 규칙이 계속 시행된다 해도 피해가는 창의적인 방법을 기어이 찾아낸다.

우리가 아는 또 한 가지는 올바르게 관리만 한다면 원격 근무자는 현장 근무자 못지않게, 오히려 더 생산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집에서 일하기를 선호하고, 회사는 더 많은 우수한 직원 풀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적절히 관리만 된다면 원격 근무자는 사무실 근무자와 대등한 속도로 업무를 수행하고 발전할 수 있다(최상위까진 아니더라도).

몇 개월 동안 출장이 금지된 상황에 처한 이후 필자는 더 나은 영구적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있는 한 가지 방법을 관찰했다. 원격 근무자에게 급여를 덜 주는 페이스북 방식이 아니라, HP와 같이 이들을 자산으로 대하는 방법이다. 참고로 HP는 필자의 고객사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원격 근무자의 이점

필자는 원격 근무자에게 임금을 덜 주는 페이스북의 계획을 본 순간 이 회사가 올바른 방향과는 정반대를 향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안타깝게도 이런 경우는 드물지 않다. 기업과 경영진은 재무 실적에 따라 평가를 받고, 둘 다 전술적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로 인해 소탐대실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실수는 비교적 흔하다. 사실, 초기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이 실수의 초대형 버전이다. 정부는 얼마 되지도 않는 경제적 손실과 정치적 영향을 피하기 위해 국경을 계속 열어 두는 편을 택했다. 이 결정으로 인해 감염된 사람들이 대거 미국으로 입국했고(대부분 유럽에서 미국으로 입국), 미국은 경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실업과 적자 지출 측면에서 대공황을 넘어서는 수준의 경제적 곤경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원격 근무자는 적절히 관리된다면(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으므로 사무실 직원 못지않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원격 근무자에게는 물리적 보안이나 물리적 사무실, 주차장이 필요 없고 업무 중 몸이 아프거나 부상당할 가능성도 더 낮으며(회사 부담 감소), 세후 순소득이 더 많으므로(임금이 깎이지 않는다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금전적 압력에도 덜 노출된다.

더 안전하고 경제적인 주거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외부 압력을 줄이는 요소이며, 잘 관리만 된다면(중요함)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더 높을 수 있다. 만족한 직원일수록 이직을 고려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어디든 원하는 곳에서 산다는 것이 여전히 예외적인 경우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회사의 가로채기도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 이 마지막 요소가 안정적으로 작용하려면 직원에게 원격 근무의 이점을 주기적으로 상기시켜야 한다.

원격 근무자는 사무실로 출근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들이 필요한 일과 후 또는 이른 아침의 이벤트도 대부분 전화로 대처할 수 있다. 몇 분 이내에 작업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격 직원은 옷을 차려입을 필요도 없으므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혜택을 얻으려면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HP가 보여준 길

필자는 HP의 재택근무 정책을 살펴보다가 아주 잘하고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HP는 더 강력한 생산성 지표, 더 정기적인 일대일 미팅과 리뷰에 초점을 두고 더 효과적으로 원격 근무자를 관리하도록 적극적으로 관리자들을 재교육하고 있다. 또한 HP는 줌(Zoom)과 같은 협업 툴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항상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하나의 명확한 이점이 있는데, 모든 사람이 원격으로 참석하는 미팅에서는 누구도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아울러 HP는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을 위한 교육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부서별, 그리고 전사적인 가상 이벤트를 연다(금요일 밤 단체 영화 관람 포함). 이러한 노력이 직원들에게 소속감을 준다.

그 결과는 더 높은 참여도다. 직원들은 재택 근무를 함으로써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끼지 않는다. HP는 이들의 임금이나 복지 혜택을 줄이지 않았고 그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HP는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원들을 앞으로도 계속 원격 근무 형태로 두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덕분에 미래의 직원 풀도 확보됐다. 특히 현재 수요가 높은 유능한 여성들에 대한 기회가 열렸다.

최종적으로 HP가 사무실 축소로 얻은 비용 절감을 직원들과 공유한다면 직원을 유지하는 보유 역량도 강화될 것이다.
 

교훈 : 원격 근무자의 소속감과 유대감

HP를 통해 필자가 본 것은 재택 근무 모델로의 전환에 따른 경제적 이점을 온전히 얻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직원을 관리하고 독려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철저히 재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원격 근무자라도 여전히 소속감이 필요하고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자각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관리자와 직원 모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작업하는 기량을 향상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이 구상하는 것처럼 직원들에게서 돈을 쥐어짜는 것이 아니라(필자는 이 방식이 멍청하며 페이스북 관리자들 대부분이 매슬로(Maslow)를 공부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절약한 만큼 직원들과 그 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사람들은 교체 가능한 부품이 아닌 가족처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하면 상당한 재무적 혜택과 민첩성을 얻을 수 있다. 분산된 형태로 운영되므로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필자가 HP에서 본 바에 따르면 우리는 팬데믹 첫 대응은 제대로 못했지만 탈출은 그보다 잘 할 수 있다. 단지 이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기업처럼 지금의 상황을 버텨내야 하는 시련으로 볼 것이 아니라, 개선할 기회라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2020.06.02

글로벌 칼럼 | HP 사례로 보는 올바른 협업과 원격 근무 방법

Rob Enderle | Computerworld
원격 협업 제품은 대체로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까지도 이벤트가 있으면 직원들은 원격 참석보다는 직접 비행기를 타고 가서 참석하는 편을 선호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은 대면 모임이 불가능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각종 이벤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은 결국 진정될 것이다. 그리고 큰 변화가 없는 한, 중요한 만남은 실제 대면 형식을 취해야 한다는 인식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몇 년 동안 여러 회사가 출장에 대한 불이익을 늘리고 출장 예산을 동결하고 다른 보상 관련 툴을 사용해서 직원의 출장 횟수를 줄이려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나 이러한 규칙이 사라지면 직원들은 다시 예전의 습관대로 행동하고, 규칙이 계속 시행된다 해도 피해가는 창의적인 방법을 기어이 찾아낸다.

우리가 아는 또 한 가지는 올바르게 관리만 한다면 원격 근무자는 현장 근무자 못지않게, 오히려 더 생산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집에서 일하기를 선호하고, 회사는 더 많은 우수한 직원 풀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적절히 관리만 된다면 원격 근무자는 사무실 근무자와 대등한 속도로 업무를 수행하고 발전할 수 있다(최상위까진 아니더라도).

몇 개월 동안 출장이 금지된 상황에 처한 이후 필자는 더 나은 영구적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있는 한 가지 방법을 관찰했다. 원격 근무자에게 급여를 덜 주는 페이스북 방식이 아니라, HP와 같이 이들을 자산으로 대하는 방법이다. 참고로 HP는 필자의 고객사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원격 근무자의 이점

필자는 원격 근무자에게 임금을 덜 주는 페이스북의 계획을 본 순간 이 회사가 올바른 방향과는 정반대를 향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안타깝게도 이런 경우는 드물지 않다. 기업과 경영진은 재무 실적에 따라 평가를 받고, 둘 다 전술적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로 인해 소탐대실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실수는 비교적 흔하다. 사실, 초기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이 실수의 초대형 버전이다. 정부는 얼마 되지도 않는 경제적 손실과 정치적 영향을 피하기 위해 국경을 계속 열어 두는 편을 택했다. 이 결정으로 인해 감염된 사람들이 대거 미국으로 입국했고(대부분 유럽에서 미국으로 입국), 미국은 경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실업과 적자 지출 측면에서 대공황을 넘어서는 수준의 경제적 곤경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원격 근무자는 적절히 관리된다면(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으므로 사무실 직원 못지않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원격 근무자에게는 물리적 보안이나 물리적 사무실, 주차장이 필요 없고 업무 중 몸이 아프거나 부상당할 가능성도 더 낮으며(회사 부담 감소), 세후 순소득이 더 많으므로(임금이 깎이지 않는다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금전적 압력에도 덜 노출된다.

더 안전하고 경제적인 주거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외부 압력을 줄이는 요소이며, 잘 관리만 된다면(중요함)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더 높을 수 있다. 만족한 직원일수록 이직을 고려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어디든 원하는 곳에서 산다는 것이 여전히 예외적인 경우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회사의 가로채기도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 이 마지막 요소가 안정적으로 작용하려면 직원에게 원격 근무의 이점을 주기적으로 상기시켜야 한다.

원격 근무자는 사무실로 출근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들이 필요한 일과 후 또는 이른 아침의 이벤트도 대부분 전화로 대처할 수 있다. 몇 분 이내에 작업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격 직원은 옷을 차려입을 필요도 없으므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혜택을 얻으려면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HP가 보여준 길

필자는 HP의 재택근무 정책을 살펴보다가 아주 잘하고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HP는 더 강력한 생산성 지표, 더 정기적인 일대일 미팅과 리뷰에 초점을 두고 더 효과적으로 원격 근무자를 관리하도록 적극적으로 관리자들을 재교육하고 있다. 또한 HP는 줌(Zoom)과 같은 협업 툴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항상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하나의 명확한 이점이 있는데, 모든 사람이 원격으로 참석하는 미팅에서는 누구도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아울러 HP는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을 위한 교육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부서별, 그리고 전사적인 가상 이벤트를 연다(금요일 밤 단체 영화 관람 포함). 이러한 노력이 직원들에게 소속감을 준다.

그 결과는 더 높은 참여도다. 직원들은 재택 근무를 함으로써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끼지 않는다. HP는 이들의 임금이나 복지 혜택을 줄이지 않았고 그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HP는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원들을 앞으로도 계속 원격 근무 형태로 두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덕분에 미래의 직원 풀도 확보됐다. 특히 현재 수요가 높은 유능한 여성들에 대한 기회가 열렸다.

최종적으로 HP가 사무실 축소로 얻은 비용 절감을 직원들과 공유한다면 직원을 유지하는 보유 역량도 강화될 것이다.
 

교훈 : 원격 근무자의 소속감과 유대감

HP를 통해 필자가 본 것은 재택 근무 모델로의 전환에 따른 경제적 이점을 온전히 얻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직원을 관리하고 독려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철저히 재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원격 근무자라도 여전히 소속감이 필요하고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자각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관리자와 직원 모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작업하는 기량을 향상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이 구상하는 것처럼 직원들에게서 돈을 쥐어짜는 것이 아니라(필자는 이 방식이 멍청하며 페이스북 관리자들 대부분이 매슬로(Maslow)를 공부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절약한 만큼 직원들과 그 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사람들은 교체 가능한 부품이 아닌 가족처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하면 상당한 재무적 혜택과 민첩성을 얻을 수 있다. 분산된 형태로 운영되므로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필자가 HP에서 본 바에 따르면 우리는 팬데믹 첫 대응은 제대로 못했지만 탈출은 그보다 잘 할 수 있다. 단지 이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기업처럼 지금의 상황을 버텨내야 하는 시련으로 볼 것이 아니라, 개선할 기회라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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