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 도코모, 2012년에 2G 서비스 종료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02.02

NTT 도코모가 자사의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3년 내에 중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TT 도코모는 2001년 10월 도쿄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 3G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기존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지역 비즈니스 모델 등을 빠르게 안착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NTT 도코모는 지난 2004년 마지막 2G 폰을 발표했으며, 2006년 중반에 이미 3G 가입자가 2G 가입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12월 말 현재 NTT 도코모의 총 5,400만 가입자 중 88%가 3G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으며, 남아 있는 670만 2G 가입자에게는 2012년 3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하기 이전에 3G 네트워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NTT 도코모의 3G 네트워크는 WCDMA 표준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2G 네트워크는 자체 표준인 PDC(Personal Digital Communication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만 통용된다.

 

한편, 이번 2G 서비스 종료 계획은 NTT 도코모의 실적 발표와 함께 이뤄졌는데, NTT 도코모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12월까지 총 매출 3조 4,00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떨어졌지만, 수익은 4,380억 엔으로 16% 증가했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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